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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울에게 빛이 비춰진 이유 [표징과 거짓 표징]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25 조회수472 추천수0 반대(0) 신고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마르코 16, 15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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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이들에게는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런 말씀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2테살로니카 2, 9-10절입니다 [그 무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작용으로, 그는 온갖 힘을 가지고 거짓 표징과 이적을 일으키며, 멸망할 자들을 상대로 온갖 불의한 속임수를 쓸 것입니다] 하고 명시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시대의 표징에 대하여 참된 표징이 있는가 하면 거짓 표징도 함께 일어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헷갈리는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빛에 대한 어둠의 저항' 때문이다고 하겠습니다.

세상의 육적인 차원과 다른 인간으로써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영적인 차원에서 벌어지는 이같은 일들에 대하여 어떤 이들은 생각하기를 포기하거나 혹은 부정하거나 무시하기도 하고 비웃기도 하는 온갖 반응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간의 논리적이고 지식에 근거하는 육적인 이들에게는 사탄, 악령, 마귀 따위는 더욱 조롱거리로 전락되어져 버리고 맙니다. 육적이기 때문에 영적인 일들에 대하여서는 인식할 수 없는 탓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문과 반문을 가지게 하는 동기가 되어 집니다. 만일 영적으로 눈이 열려 있다면 육적인 의문과 반문은 생길 수가 없다 할 것입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처럼 다마스쿠스로 가는 사울에게 큰 빛이 비추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사울은 증언합니다 [ 나는 바닥에 엎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내가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여쭙자, 그분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 (사행)

육적인 차원에서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영적인 차원에서는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육적인 어둠에 영적인 빛이 비추어지면 육에서 영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그런 경험을 현실에서 겪기 전까지는 영적인 일들에 대해서는 항상 의문과 반문이 끊이지 않는다 할 것입니다. 그때까지 육적인 자식들은 영적인 자녀들을 박해합니다.

육적인 자들이 영적인 이들을 박해하는 까닭은 자기들의 생각과 다르게 육적인 자신들이 영적인 이들로부터 도무지 알지 못하는 말(영적인 표현)로 비교되어 지는 이유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자신들은 세상에서 논리적으로 똑똑하며 지혜롭다고 여기고 있는데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영적인 말로써 자신들의 자만심을 건드린다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육적인 자들은 어둠의 지혜를 이용하여 영적인 이들이 지니고 있는 빛의 지혜에 저항하게 됩니다. 정신차려서 인간으로 돌아오라는 식의 논리를 펼치며 험한 조롱과 악한 표양들을 드러냅니다. 특히, 사탄의 작용에 힘입게 되면 거짓 표징, 거짓 기적으로 빛에 대적한다 할 것입니다. 영의 말은 육적인 자들에게는 맹신 소리에 불과할 뿐입니다

신앙의 빛도 없고 믿음도 없이 말씀에 대한 의문투성이가 되면서도 떠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빛에 대하여 공격하기 위해서 남아 있기 위한 것입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떠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어둠의 세력'으로써 자신이 존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어둠의 세력에게는 빛의 은총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멸망당할 자들은 자기 스스로 선택한 탓이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비하면 사울에게는 어둠이 빛에 의하여 거두어 졌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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