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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과 땅[3]/창세기[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25 조회수369 추천수0 반대(0) 신고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 빛을 만드신 후 본격적인 창조 사업은 물의 재배치였다. 둘째 날에 거대한 물 덩어리가 둘로 나뉘어졌고, 셋째 날 시작과 더불어 하늘아래의 물은 다시 뭍의 지형에 따라 물이 모인 바다와 물 없는 땅으로 나누어졌다.
 이렇게 둘째 날부터 거대한 물이라는 물체 이동이 시작되었다. 유체[流體]의 흐름이 일어난 것이다. 유체는 기체와 액체를 모두 일컫는 말이다. 이 흐름으로 에너지[Energy]의 변화가 일어났다. 운동 에너지가 발생되어 위치 에너지가 변했다. 이 유체 덩어리의 모양 및 위치 변화로 공기가 드러났다. 그것은 바블[Bubble : 거품 또는 공기 방울]모양으로 덩어리를 형성하여 바깥으로 바깥으로 빠지면서 궁창을 채우고 하늘을 만들었다.
 물에 녹아있는 공기가 궁창이라는 공간에 자리를 잡으면서 하늘이 되었다. 이 공간이 공기로 채워졌다. 공기는 소위 말해서 질소가 80%, 산소가 20%쯤 되는 물체이다.
 물에 녹아있는 공기가 운동에너지의 발생으로 위치 에너지가 작은 곳으로 한곳에 모이면서 큰 덩어리를 형성하면서 쉽게 말해 창공이라는 하늘이 되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 이런 물의 이동은 이렇게 공기의 분리 생성 및 흐름을 수반했다. 쉽게 말해 유체의 흐름이 나타났다. 이 물과 공기의 흐름은 미미하게 환경의 변화에 쉽게 일어난다.
 빛과 어둠의 교차와 더불어 주위의 사소한 변화에도 이 흐름은 나타났다. 이것은 온도의 변화를 만들 것이다. 공기의 흐름으로 바람이 불어 바다에는 파도라는 물결이 잔잔히 일기도 했으리라.
 하느님께서는 이 흐름을 시종일관 흐뭇해하시면서 그렇게 지켜보았으리라. 뭍이 땅으로 나타나는 과정에 물의 흐름은 그분은 만족하셨을 것이다. 이것 역시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이었다.
 그 좋음이 너무나 좋아서 셋째 날 그날에 그 땅을 그대로 둘 수 없으셨다. 하느님께서 계속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라고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제 그분은 본격적으로 꼴을 갖추지 못한 하늘과 땅과 바다에 채우는 창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셨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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