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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상]사명 (마르16:15-18)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26 조회수568 추천수2 반대(0) 신고
프란체스코 바사노(Francesco Bassano, 1549-1592),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16세기, 유화,
상티시모 레덴토레 성당, 베네치아, 이탈리아

묵상.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다 (마르16:15-18) 

15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열한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앞서 제자들에게 "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1:8) 하시고는 제자들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위 복음은 어제 (1월25일 수요일)복음 말씀입니다.
오늘 저에게 주어진 말씀은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하시며 복음선포의 사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그래서 복음이란 과연 어떤의미로 나에게 다가오나 하며 잠시 묵상해 봅니다. 福音, 복된 소리, 복된 말씀, 무엇이 나에게 복된 말씀일까?

분명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그렇다 부활없는 기쁜 소식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시는 복음선포는 바로 나의 주님께서 나를 그토록 사랑하시어 참다 못해 하늘에서 이 죄많은 세상으로 오셔서  나의 죄를 몽땅 뒤집어 쓰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나의 죄를 대신 보속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로 증명되는 것이였구나,

그러므로 나에게는 주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널리 알려야하는 사명이 있구나!
그래서 나는 믿음으로 복음을 선포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희망을 주시며 약속하십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이 받아들이면 믿게 되고 믿음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결단이지요. 이런 결단을 내린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분과 함께 부활하는 것을 뜻하는 행위인 세례를 수락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게 되지만 믿지 못하면 그의 영혼은 멸망하게  됩니다.

이제 믿고 세례를 받은 징표(표징)으로 여러가지 은사를 받게 됩니다.
그 첫째가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입니다.
세례받은 우리에게는 누구에게나 구마은사가 주어졌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령들을 퇴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막무가내로 쓰면 안됩니다.  미친놈 소리 들어요,
또한 주님의 성령을 모독하는 죄를 범할 수도 있답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지요, 분명한 것은 나에게도 구마의 은사는 주어졌는데
그걸 내가 얼마 많큼 믿느냐?는 겁니다.  섯불리 하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분명한것은 '내이름'으로라고 하셨으니
꼭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악령은 그 사람에게서 썩 물러가라."하고 호통을 치는 겁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술에 곤드레가 되어 들어오는데 그 남편속에는 분명 술마귀가 있을꺼야 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악령은 내 남편에게서 썩 물러가라." 라고 하면 되겠어요?
'선 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도 있쟎아요.
구마은사는 주님께서 구마은사를 받은 분들이 있어요. 그런분들에게 부탁해야 합니다.
조심하고 조심해야할 부분입니다.

둘째는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입니다.
우리에게는 누구에게나 천상의 소리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나서 극도로 불안해 하던 제자들괴 추종자들이 한테모여 문을 걸어 잠그고 벌벌떨었다고 사도행전에 나오쟌아요.?
그러나 얼마나 애절하게 기도를 했을까요? 드디어 오순절에 성령께서 내려오시며 천상의 소리로 기도를 하지요.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도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하며 성령께 천상의 소리로 기도하게 해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그 기간이나 소리는 다를수 있어요.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보심도 좋습니다.
혼자서는 잘 안되니 함께 해야 그효과가 큽니다.
가까운 성당이나 교구성령기도회에 나가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세째는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입니다.
요즘 개그맨이 하는 소리가 문득 떠오릅니다. '손으로 뱀을 잡고 독을 마셔도 안죽는다,
애매해요...'
그렇습니다. 애매하죠???
성경에 있으니, 예수 믿는다는 사람이 독사를 잡았어요. 당연히 물렸겠지요.
그사람, 괜찮았을까요? 
그럼 뱀이란게 뭘 의미할까를 먼저 살펴보자구요.
창세기에 에던동산에서 유혹하는게 뱀이였지요. 바로 그거예요. 유혹자를 말하는 겁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우린 세속에서 함께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유혹이 많을 수 밖에 없어요.
하루에도 수십번, 아니 수백번이 될수도 있는 죄 속에서 살아갑니다.
저에게는 이런 말씀이 저를 살립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주님께서 돌아가셀때가 가까워지자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장면에서 베드로가 '주님 저에게 발을 씻기시렵니까? 안됩니다.' 그럽니다. 얼마나 존경스러운 나의 주님께서 이 더러운 죄인의 발을 씻기시다니 황송, 죄송, 그래서 사양을 하지요.
그러니까 주님께서 "싫으면 관둬, 넌 이제 나와 상관없는줄 알어?" 하니까 "뭔 소리요? 에구 몸도 씻어 주세요" 하지요.
뭐 성경 글자그대로는 아니지만 암튼 내용은 그래요.
 예수님께서  “목욕을 한 이는 온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된다너희는 깨끗하다.” (요한13:10)하고 말씀하십니다.
뭔 말인지 아시지요? 목욕을 한자란 세례를 받은 우리들입니다.
그러니 한번 목욕을 한자는 절대로 깨끗하다는 겁니다. 믿으세요.
우린 세례로 정말 깨끗해진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물론 세상을 살다가 수많은 죄를 짖고 살지라도 우린 깨끗한 사람입니다.
죄라는 것은 우리들에게는 발의 먼지만도 못한 것입니다.
그 죄로 너무 맘 아파하지 맙시다.
씻으면 되쟌아요? 바로 고해성사가 있쟌아요?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요한13:14-15)
저는요 가톨릭신자로 허락하신 주님께 찬양을 드릴수 밖에 없어요.
성체 성사를 세우시고 고해성사로 새롭게 살수 있도록 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네째는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입니다.
참 좋으신 주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저의 손으로 당신의 능력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이게 무슨말일까??
성경에 보면 주님께서도 주님의 손가락으로 병자를 치유하시는데요. 그 손, 바로 주님의 능력이지요.
우리가 남을 위해 주님의 능력을 사용하라시는 겁니다.
내 이웃의 아픔, 기쁨, 육적이든 영적이든 병든 이웃에게 함께 기도하며 하느님께 간구하라는 말씀입니다.
바로 중개기도의 중요성을 말씀하시지요.

 대략 이렇게 묵상해 보면서 저 또한 주님께 기도해 봅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감히 당신 앞에 머리조차 들기 힘든 죄인중에 죄인입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하신 주님,
저에게도 당신의 사랑을 알릴수 있도록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아침 주님을 기리며
또한 당신께서 명령하시는 사명이 누구에게나 주님의 사랑의 열매되어 풍성한 은총이 온누리에 펼쳐지게 하소서.
이글을 읽는 우리 이웃들 가슴 가슴에 주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풍성한 은총과
당신의 하염없는 자애심 어린 사랑이 우리 모두에게 스며 들기를 기도합니다.

언제나 저와 함께 동행해 주심을 굳게 믿으며 그 사랑에 겨워 눈시울이 아려 옵니다.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의 이름은 영원히 찬양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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