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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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생의 배 안에 말씀께서 삶을 이야기하신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28 조회수369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마르코 4, 37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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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에서는 언제나 평탄한 것만은 아니고 때때로 거센 돌풍이 불기도 한다. 죽음과 고난의 물결이 가정 안으로 혹은 자기 자신 안으로 들이쳐서 어떤 시기에는 인간의 삶 속에 반갑지 않은 물이 가득차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배'라고 할 수 있는 가정이나 또는 자기 자신이나 아니면 교회, 및 여러 공동체가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이같은 배를 타고 인생의 길을 가다 보면 세상의 돌풍과 물결은 으례히 만나게 되어진다. 그때마다 극복하는가 아니면 좌절하는가 하는 문제에 부닥친다.

이 때가 오면 교회의 신자들은 거의 대체로 주님께 온전히 매달려서 정성껏 기도를 드리는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말하듯이 우리들도 예수님을 찾고 주님을 부르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생활이 평탄할 때에는 예수님의 존재에 대하여 깜박 잊고 지내다가 위기의 상황에 부딪치면 예수님의 존재에 대하여 명확히 하게 된다 할 것이다. 제자들 처럼 예수님을 깨운다고 하겠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주님이시며 예수님께서 주무시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들이 잠을 자고 있는 것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영혼이 깨어 있지 못할 경우,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들의 돌풍과 물결에 휩쓸려 가 버리고 만다.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연약한 양들은 목자를 따른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친다고 예수님께서는 벌써 가르침을 주셨다. 우리는 어린양들이다. 잠시 길을 잃고 헤매이게 되면 목자를 찾아야 한다. 착한 목자께서는 당신의 양들을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결코 잃어서는 안 된다.

인생의 배 안에 사는 자신 혹은 가정의 배 안에 생활하는 우리 또는 교회 및 공동체의 배 안에 있는 우리는 깨어서 살아가야 한다. 사람은 나약하기에 마음과 육신이 잠들 수도 있다. 그러나 영혼 마저 잠들어 버리면 안 된다. 영혼은 반드시 깨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배 속에 계시는 예수님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배 속에 계시는 그분께서는 말씀으로 현존하시며 빵으로도 계시며 기도 속에서도 계시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에 신부는 어김없이 등불을 켜고 신랑께서 오실 때까지 깨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인생의 배 속에 계시는 예수님을 찾고자 한다면 성경 말씀 속으로 갈 수도 있다. 그분께서는 말씀이시기 때문에 그러하다. 말씀께서는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인간을 해석해 주신다. 삶을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면 영혼들은 희망을 가지고 말씀으로 인내하며 복된 삶을 새롭게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깨어 있으려면 자신의 영이 겉과 속이 다른
'속이는 영'인지 아닌지를 성찰해야 한다


겉으로는 매일미사, 성무일도 참여, 성체조배, 묵주기도등 경건하게 보일지라도
속 마음은 그와
반대로 자비와 사랑이 없다면 

자기 영은 '속이는 영'이다고 솔직하게 보아야 한다

이는 자기 안에 말씀(성경)이 안 계시기 때문이다
 
말씀으로 분별과 식별을 할 수 없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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