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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엑소시스트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29 조회수397 추천수0 반대(0) 신고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마르코 1:23-26)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영화 <엑소시트(The Exorcist)>는 미국 매릴랜드(Maryland) 출신의 한 소년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뉴스위크>지는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소년이 조지타운 대학병원에 입원하자 옛날 말로 입에 담지 못할 저주를 퍼부었기 때문에 침대에 몸을 묶어 두자 갑자기 소년의 몸에 긴 상처들이 드러났습니다.” 소년은 살아나 지금은 워싱턴 디씨(Washington D.C) 근교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실화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더러운 영을 몰아내셨는가를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게 한다. 예수님의 권위는 하느님 나라가 마귀의 왕국을 파괴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스스로 자문해보자.
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가,
아니면 선택적으로 복종하는가 아니면 굳게 믿고 순종하는가?”
예수님께서는 가르치실 때에는 항상 권위를 갖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예전에는 어느 누구도 하지 못했던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셨다.
그러나 랍비들이 가르칠 때에는 권위 있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였다.
그리고 예언자들은 권한을 위임 받아 말하였다.
즉 예언자들은 항상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말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는 당신의 말씀을 입증할 권위 있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실 필요가 없었다. 하느님의 말씀이 육화(肉化)되셨기 때문에 예수님 자신이 바로 권위였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명령하시자 마귀도 순종하였던 것이다. 타락한 천사인 마귀도 하느님의 아들의 힘과 권위를 믿는데,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힘과 권위를 진심으로 믿고 주님께 우리들의 생명을 맡겨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현명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주님께서 바라시는 일을 하려면 하느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을 가르치시려고 했던 것을 더욱더 잘 깨닫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을 이해하려면 육(肉)의 영(靈)을 받지 말고 성령(聖靈)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내 안에 계시기 때문에 모든 것이 자유롭게 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할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저절로 권위도 생기고 힘도 생긴다.
 
 “여러분은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온 세상에 퍼져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도 같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1베드로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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