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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 복종 말씀에 복종 [속이는 영과의 투쟁]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29 조회수355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어느 고을이나 집안도 서로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한다. 사탄이 사탄을 내쫓으면 서로 갈라선 것이다. 그러면 사탄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 나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마태오 12, 25 - 30 참조>


겉으로는 경건한 영신 수련이지만 속 마음은 '사랑의 자비심'이 메마른 공동체는 속이는 영들이 공동체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들의 소굴'이다. 속이는 영들은 서로 갈라서지 않는다 '속이는 영의 사람'을 모아들이고 '속이는 영들의 공동체'를 만들어 낸다.

속이는 영들은 정말 잘 속인다. 인간 각자 자신을 속이며 공동체까지도 잘 속일 수 있다. 박신부님께서는 라디오 사회교리 설명에서 속이는 더러운 영은 마귀이다고 해석하시고 계신다. 개인적인 부분에서만으로 더러운 영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더 나아가 사회) 부분에서도 더러운 영들의 마귀의 지배를 설명하신다.

그만큼 자신을 속이고 공동체를 속이는 것은 그 자체가 영적인 타락이며 사람에게 사랑의 무관심을 퍼뜨리면서 개인의 고통은 물론 인간 전체의 고통을 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러운 영들의 지배에서 해방되어야 하는 것은 하느님의 나라를 오게 하는 것이다고 말할 수 있다.  

겉과 속이 다르면서도 이런 영적인 타락을 개인과 공동체가 깊이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그 개인과 그들의 공동체는 사탄의 나라가 되었고 마귀들의 소굴이 되어져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속이는 영들은 서로 속이는 것이기에 속이는 영적인 타락을 결코 깨우치지 못한다.

예수님과 함께 하지 못한다. 다시말하면 '말씀'과 함께 하지 못한다. 겉으로는 경건한 듯이 가꾸지만 속으로는 정녕 함께 하지 않는 것이다. 경건한 척하면서 남을 속이며 자신까지도 속이는 것이다. 그러하니 예수님의 '말씀'이 살아있을 수 없다. 사랑의 자비심은 온데간데 없고 세상적인 권력지배형과 자기중심의 영적 탐닉형의 인간 타락의 모습들만이 넘실거리게 된다.

그들은 하느님을 위한 열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깨달음에 바탕을 두지 않은 열성입니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을 알지 못한 채 자기의 의로움을 내세우려고 힘을 쓰면서, 하느님의 의로움에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0, 2 - 4>

왜 하느님의 의로움에 복종하지 않았을까요. 자신을 속이는 영에게 지배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의로움에 복종할 수가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겉으로는 경건한 영신 수련이지만 속마음은 사랑의 자비심이 메말라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의 의로움에 대하여 자신이 자기를 속이고 공동체도 그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그러하니 도무지 하느님의 의로움에 복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속이는 영들의 지배 아래에서 하느님께 향한 신앙의 열성은 <깨달음에 바탕을 두지 않은 열성>입니다.

이는 자기의 경건한 의로움을 내세우려고 힘을 쓰면서도 속이는 영들을 분별해 내고 식별해 내지는 못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속이는 영들에 사로잡혀 있다는 처참한 영적인 타락상이다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를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 공동체의 타락상을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더 큰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신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가 여러분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이여, 손을 깨끗이 하십시오.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여, 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 <야고보서 4, 6 - 10 참조>



말씀에 복종하십시오.

말씀을 믿고, 믿는 말씀을 실행(행동하는 실천)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믿음의 순종이야말로 가장 큰 겸손이며
겸손한 이들에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은총으로 자신이 살고
은총으로 공동체가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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