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신의 행복은극히 주관적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30 조회수409 추천수0 반대(0) 신고
외로워 보이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매달 한 번 월요일이면 양로원을
방문하여 미사도 드리고 할머니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낸지가 15년이 됩니다.

할머니들이 양로원에 들어오게된 사연은
매우 다양하고 저마다 다릅니다.

더러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도 있습니다.

하나의 양로원이 운영되는데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양로원은 출발부터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회원들이
그동안 보여 준 희생과 사랑은 참으로 눈물겨울
정도였습니다.

한번 양로원에 들어오신 할머니들은 가족이 되어
오래도록 인연을 이어 갑니다.

양로원을 운영하면서 신앙의 규칙을 정하여
생활하도록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할머니들은
자발적으로 기도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 할머니들은 그 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과거의
슬픈 삶에 얽매이기 보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알고 남은
삶을 잘 정리하며 날마다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혈육의 끈을 넘어 모두 신앙의 한 형제 자매로 살아가는
양로원의 후원자들과 할머니들이 바로 예수님의 이
말씀대로 사는 분들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1월 미사책/P.147-148면에서
              전 승규 아우구스티노 신부님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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