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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월2일 야곱의 우물-루카2,22-40 묵상/ 구세주를 알아보는 봉헌 생활이라야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02 조회수393 추천수6 반대(0) 신고
구세주를 알아보는 봉헌 생활이라야

(필자가 묵상한 구절을 중심으로 싣습니다.)
22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 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25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주셨습니다. 30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주님 봉헌 축일’ 은 성탄 뒤 40일째 되는 날에 성모 마리아께서 정결례를 치르시고, 율법에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한 명령  ( 탈출 13,1 – 2: 22,28 – 29; 신명 15,19 – 20; 민수 8,17; 루카 2,22 – 24 )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성전에 봉헌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교황 요한바오로2세는 수도자를 비롯해 주님께 봉헌된 모든 이가 자신의 삶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한 의미와 소명을 되새기도록 이날을 ‘봉헌 생활의 날’ 로 제정했습니다.

복음에서 예언자 시메온은 마리아의 품에 안겨 성전에 봉헌되는 아기 예수님을 받아 안습니다. 여느 아기와 아무런 차이도 없는 귀여운 아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아기가 고대하던 구세주임을 바로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찬미했습니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우리도 미사 때마다 말씀과 성체로 오시는 예수님을 받아 모십니다. 이것은 예언자 시메온보다 은혜롭고 큰 축복입니다. 하지만 날마다 성체를 이루는 사제도, 날마다 성체를 영하는 수도자도, 평신도도 대부분 아무런 감동이나 감탄도 없이 습관적으로 성체를 영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감사와 찬미도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성체로 오신 예수님을 받아 모실 때마다 곧바로 시메온과 함께 찬미기도를 외쳐봅시다. ‘주님,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 그래서 미사가 은혜로운 것입니다.

 

안호석 신부(광주대교구 학운동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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