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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과 땅[6]/창세기[11]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04 조회수333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렇지만 이때만 해도 이 하늘은 꼴을 갖추어가는 과정이었다. 궁창위의 물은 그대로 있었다.
 그 물과 궁창의 경계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궁창의 크기도 누가 상상하랴. 하늘만큼이나 넓은 크기를 나타내는 용어도 아마도 이 때 쯤부터 나왔으리라. 무한대의 크기나 다름없었다. 별들이 밤이면 반짝이고 낮에는 가장 큰 빛물체인 태양이 지금과 조금도 다름없이 찬란히 빛을 뿜었을 것이다. 밤에는 각종 우주 쇼가 연일 장관을 이루었으리라.
 이 장엄한 우주의 탄생을 그분은 나흗날에 손수 주관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은 그분께서 창조하신 그 공간을 하루에도 수천 번, 아니 무한대로 다니시면서 사랑을 심어 주신다. 우리는 그 우주라는 공간을 다만 상상하는 것에 만족한다. 우주의 탄생 그 신비를 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우주는 일정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 속도는 아무도 모른다. 언제까지 팽창할 것이지, 팽창후의 그 모습은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으랴?
 아무튼 그분은 우리에게 무한의 상상을 주는 이 우주를 창조하신 것이다. 태양계도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다. 우리도 태양 주위를 1년에 한번 도는 꼴로 움직이면서 태양을 따라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달이라는 위성을 달고 다닌다. 그 달은 한 달에 한번 꼴로 우리가 사는 이 지구를 돌며 한없이 우리를 따라다닌다.
 참으로 신비스런 태양계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아직도 이 신비스런 각종 우주 쇼를 우리는 보고 있다. 지구의 그림자의 이동과 그 모습을 달을 통해 보면서 지구의 둥근 모습을 찾아내었다. 해를 가린 달을 상상하면서 벌건 대낮에 달의 둥근 모습도 찾아내었다.
 이 모든 것을 하느님 그분이 만드셨지만 우리는 그 창조의 신비를 이렇게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다. 누가 지구가 스스로 자전[自轉]한다고 알았을까? 과연 우리가 사는 이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1년에 한번 꼴로 돈다고 감히 어느 누가 상상이나 하였을까? 
 

 참으로 이런 신비의 영역을 이렇게 풀어가는 가는 것도 신비스럽다. 위대한 인간의 모습이다. 지금도 하느님 그분께서 보시면 정말 가관이리라. 선악과를 몰래 훔치고는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나? 그분께서 주신 120년의 수명을 넘기 위한 끝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
 이 끝이 없는 우주 공간에 창세기적의 그 궁창위의 물이 존재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그분은 쪽 빼 닮은 우리가 해도 너무할 것이라 여겨질 수도 있다. 아마도 그분의 재림 이전에 노아의 홍수나 바벨탑 사건 등과 같이 우리를 혼쭐 낼 수도 있으리라. 아니 각종 징조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구의 온도의 상승이 그것을 나타내주는 신호일 수도 있다. 

 거듭 이야기하거니와 아직도 그 궁창위의 물은 그 당시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는 잘 모른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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