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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이의 아픔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05 조회수393 추천수0 반대(0) 신고
사랑하는 이의 아픔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우리 주변에는 선천성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들은 자기 아이의 장애 사실을 아는 순간
견디기 힘든 충격을 받습니다.

아이가 태어났다는 기쁨과 기대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불행한 운명에 분노하거나 장애 사실을
부인하기도 합니다.

부모는 무엇보다도 이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불투명한 미래에 깊은 한숨을 짓습니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일본의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들은 정신 지체뿐아니라 시각 장애, 간질 등
심각한 장애를 갖고 있었습니다.

오에 겐자부로는 처음에는 다른 부모들이 그러하듯이
심한 좌절과 분노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현실을 인정한 뒤 일상생활
대부분을 아들과 함께 지내며 정성을 다해 아들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그의 모든 소설의 주제는 장애를 중심으로 한 인간성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작품으로 그는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심경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 사회와 세계, 이를 초월하는 세계에 대한 나의 생각은 모두
아들과 함께하는 삶에 기반을 두었으며, 그의 삶을 통해배웠습니다.

그의 존재는 내 삶의 밝은 면뿐 아니라
어둡고 깊은 곳까지 구석구석 밝혀주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과 시련이
닥칠 때 "왜 내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하고 질문합니다.

이처럼 고통과 시련은 삶의 의미를 묻는 방식으로 다가옵니다.
자식이 아프면 더 아픈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자식의 아픔을
통해서 부모가 성숙하게 변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야이로의 절망은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희망과 기쁨으로 바뀝니다. 우리도 야이로처럼 아이를 살려 낼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사랑하는 이의 아픔을 통해 자신이 변화되고
삶의 의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1월 매일 미사책/P.185면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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