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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아이 초등학교 보내면서
작성자김은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05 조회수1,835 추천수3 반대(0) 신고
가게를 하다보니
작은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칠 시간이 없었는데 (글도 안가르치고 뭐했나몰러요)

그만 아이가 키가 너무 큰겁니다.
보통 또래보다도 더 커서 갑자기 학교를 보내게 되었어요.

학교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나니
갑자기 글자도 모르고,
너무나 천방지축인 아이가 또 걸리는 것입니다.

이래저래 할게 기도밖에 없으니
아이들데리고 묵주잡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 일주일정도 지났을때에
기도중에,
제 마음속으로 말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네가 미카엘을 돌봐준 것을 내가 기억하고 있단다.
내가 너의 아이들도 돌봐주마'....하고요.

그게 갑자기 바람처럼 확스쳐가면서 올라오는 말인지라
그 말이 올라왔어도 잘모르다가,
순간적으로 알아지는 것이라서
보통 긴가 민가 할때가 많습니다.

그때도 그랬죠.

그러다가 구역장집에 모임이 있어서 갔던가?
아니면
반장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했던가?하다가
미카엘 이야기가 나왔어요!
글쎄, 미카엘 형제님이 어쩌고 저쩌고....
저는 귀가 번쩍 틔였죠!
"으잉? 미카엘이 누구요?"
"아, 왜 있잔아, 우리가  전에 너무 어려워서 도와줄려고 했다가 지역회에서 반대해서 못도와준집!"

그제서야 저도 기억이 났어요.
"아, 그 성모신심이 무척 좋았던 노래 잘하는 형제님말이죠?
그 형제님이 미카엘이었지!"

그렇게 기억이 나는게,
그때, 지역회에서 못도와준것을 제가 도움을 준 것이 있었어요

아!
그러면 묵주기도때 올라온말씀이 진짜로 성모님말씀이었구나!, 깨달았어요.

그리곤 작은아이는 학교에 들어갔는데,
담임이 우리 작은 아이가 딱 자기 둘째놈하고 하는짓이 똑같다하더라고요.
예쁘게 보아주셔서 감사하게 넘어갔었어요.

아이들 자라면서도 때때로 참 감사한일들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그기도덕분이었나,
새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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