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는 무엇을 하느님께 봉헌하나요?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06 조회수461 추천수1 반대(0) 신고
우리는 무엇을 하느님께 봉헌하나요?

바오로 사도는 로마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로마12,1)

하느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드릴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받아 주실 봉헌물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개인의 욕심과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고 날마다
살아가는 거룩한 삶, 사랑의 삶이 우리가 하느님께 드릴
참된 봉헌물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봉헌하며 사는 수도자들과
함께 고 최 민순 신부님의 시 “받으시옵소서”를 묵상합니다.

“받으시옵소서.
황금과 유황과 몰약은 아니라도
여기 육신이 있습니다. 영혼이 있습니다.

본시 없던 나 손수 지어 있게 하시고
죽었던 나 몸소 살려 주셨으니,

받으시옵소서.

님으로 말리암은 이 목숨 이 사랑
오직 당신 것이오니 도로 받으시옵소서

갈마드는 세월에 삶이 비록 고달팠고
어리석은 탐욕에 마음은 흐렸을만정,

님이 주신 목숨이야 늙을 줄이 있으리까.
심어 주신 사랑이야 금갈 줄이 있으리까.

받으시옵소서, 받으시옵소서
당신의 것을 도로 받으시옵소서

가난한 채 더러운 채
이대로 나를 바쳐드리옴은
오로지 님을 굳게 믿음이오라

전능하신 자비 안에 이 몸이 안겨질 때
주홍 같은 나의 죄 눈같이 희어지리이다.
진흙 같은 이 마음이 수정궁처럼 빛나리이다.“

매일 미사책/P.44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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