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5주간 화요일 1열왕 8,22-23,27-30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07 조회수343 추천수1 반대(0) 신고
 

기도는 듣는 것이다


 오늘 독서는 솔로몬이 주님의 궤를 예루살렘 성전에 모시고 바친 기도다.

기도 내용에는 솔로몬의 왕위승계를 포함한 다윗 왕조에 관한 언급,이스라

엘 백성이 불행을 당할 때 성전이 하느님께서 함께하심을 보증하는 상징이

되기를 바라는 내용이다. 특히 뒷부분에는 초월적인 하느님께서 가까이 임

재하신다는 신명기 학파의 신학이 나타난다.


 솔로몬은 자신의 기도와 간청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하느님께 기도를 올렸

다.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할 때

부디 들어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러나 이것은 기도의 본질을 반쪽만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청원기도라는

것이 있듯이, 기도는 내가 필요한 것을 하느님께 청하는 것이다.

청원기도는 하느님만이 전권을 가지고 계신다는 우리 믿음의 표현임이 분명

하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고, 그것이 기도의 본질은 더욱 아니다.

기도는 하느님께 내 청을 들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기보다는 하느님의 말씀

을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느님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

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내가 변화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생명의 샘이신 주님  이중섭 신부 강론집 3 평일 강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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