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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탁과 부스러기 [겸손한 순종의 강아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08 조회수402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 부인은 이교도로서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그분께 청하였다.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마르코 7, 26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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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마음과 영의 여정 ㅡ



 
불의를 저지르는 자는 계속 불의를 저지르고
더러운 자는 계속 더러운 채로 있어라

의로운 이는 계속 의로운 일을 하고
거룩한 이는 계속 거룩한 채로 있어라


<요한묵시록 22, 11>



불의를 저지르는 자는 그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불의하지 않지만 그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불의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더러운 자는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더럽지 않지만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더러운 것이다고 말할 것입니다.
 
의로운 이는 그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불의하더라도 그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은 의로운 것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거룩한 이는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거룩하지 않더라도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은 거룩한 것이다 하고 말할 것입니다.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고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나무와 열매라고 하실 때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몸과 나무'가 같으며 '마음과 열매'가 같다 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의로운 몸은 불의한 것들을 식별하여 의로운 영으로 바꾸고, 거룩한 몸은 더러운 것들을 식별하여 거룩한 영으로 바꿀 것입니다. 주님과 결합하는 사람은 주님과 한 영이 됩니다
그리스도의 몸과 결합된 지체는 그리스도와 같은 영과 마음을 지녀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 안에 자리 잡은 무지와 완고한 마음 때문에, 그들은 정신이 어두워져 있고 하느님의 생명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감각이 없어진 그들은 자신을 방탕에 내맡겨 온갖 더러운 일을 탐욕스럽게 해 댑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그렇게 배우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 안에 있는 진리대로, 그분에 관하여 듣고 또 가르침을 받았을 줄 압니다. 곧 지난날의 생활 방식에 젖어 사람을 속이는 욕망으로 멸망해 가는 옛 인간을 벗어 버리고, 여러분의 마음이 새로워져, 진리의 의로움과 거룩함 속에서 하느님의 모습에 따라 창조된 새 인간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페소서 4, 18, 24>


'말씀의 몸'과 결합된 '말씀의 지체'는 좋은 나무와 같습니다. 진리인 말씀에 따라 의로움과 거룩함 속에서 새 창조된 새 인간을 입는다 할 것입니다. 새 사람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다시 태어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모습(성)에 따라 창조된 새 사람들(인)입니다.
하느님과 일치된 하느님의 성인이다 할 것입니다.

'성체의 몸'과 결합된 '성체의 지체'는 좋은 열매와 같습니다. 성체성사적인 삶으로 자신을 하느님께 내어 드리는 '성전 봉헌'( 이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과 보잘것 없는 형제 하나에게 자신을 내어 주는 '십자가 봉헌'( 이는 "이웃을 사랑하라" ) 곧 자기 십자가 삶으로 예수님과 일치된 예수님의 어린양이다 할 것입니다.


자기들의 긴 겉옷을 깨끗이 빠는 이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는 권한을 받고, 성문을 지나 그 도성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개들과 마술쟁이들, 불륜을 저지르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 그리고 거짓을 좋아하여 일삼는 자들은 밖에 남아 있어야 한다. <요한묵시록 22, 14 - 15>


"그리스도께서는 몸만 주신게 아니라 말씀도 주셨습니다." (교리서 참조) 말씀과 성체와 결합하는 그리스도의 참 지체는 말씀과 성찬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 하나라도 잃지 않고 강아지(개)와 같은 겸손한 믿음의 순종을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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