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배불리 먹었다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11 조회수417 추천수10 반대(0) 신고

 




연중 5주간 토요일  2012.02.11


 
+ 마르코 복음 8,1-10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배불리 먹었다


병자 봉성체를 하였습니다. 할머니께서 주님께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다소곳이 절을 하셨습니다. 주님을 모신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경건함을 잃고 있었는데 제가 주님을 모시고 다닌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좀 더 준비된 마음으로 주님을 모셔드려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기위해 모인 군중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려고 하였습니다.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하시며 걱정을 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마르8,4)하고 말하였습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계산을 하였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내 놓을 생각은 않고 머리로 따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가지고 있던 빵 일곱 개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감사를 드리고 축복하신 다음에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이르셨습니다. 사천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었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습니다.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주님의 손을 거치면 풍요로워집니다. 그리고 그 기적은 먼 옛날이 아니라 오늘도 지속됩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성체성사를 통하여 우리를 배 불리시고 영적으로 풍요케 하십니다. 그러므로 자주 영성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언제나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가지고 있던 재료를 사용하였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함으로써 인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또한 하늘을 우러러 감사를 드리신 행위를 통해 능력은 아버지 하느님께로부터 온다는 것과 당신이 하느님의 뜻 안에 머물러 있음을 말해 주셨습니다. 더군다나 먼데서 온 사람들의 걱정을 통해, 이방인들도 예수님의 배려에 배제되지 않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유다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하지 않으시고 모두를 풍요롭게 해 주시는 능력의 주님을 모시고 있음을 기뻐하고 언제나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누구보다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