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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18 조회수396 추천수0 반대(0) 신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째서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과연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과 멸시를 받으리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이겠느냐? 사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엘리야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 다루었다.”  <마르코 9, 10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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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과 멸시를 받으리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이겠느냐"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삶을 봅니다.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면 고난과 멸시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 수 있는 상식적인 평범한 논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과 멸시를 받으리라고 성경은 기록되어 있다며 예수님께서 상기시켜 주십니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라고 '엘리야에 대해서' 묻기 전에 이렇게 제자들이 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메시아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차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의 유다인들에게서 엘리야는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먼저 오는 분으로 알고 있었던것이다 하겠습니다. 제자들 앞에 서 계신 분이 진정 메시아라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실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만일 이 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시어 오게 되는 엘리야이다면 제자들은 달리 메시아를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물으면 실례가 될까싶어 율법학자를 거론하며 예수님께 정중하게 묻습니다. “율법 학자들은 어째서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 그런데 엘리야 다음에 오는 메시아가 많은 고난과 멸시를 받으리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이겠느냐고 제자들에게 반문하십니다.

당시의 신앙 세계에서 "사람의 아들"은 그들에게는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으로 <고난 당하는 메시아>를 알려 주는 동시에 당신께서 '그 메시아, 사람의 아들'
이심을 당신 자신께서 분명하게 밝히고 계신다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염두에 두고 "엘리야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 다루었다.” 하시며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하지만 제자들에게 있어서 메시아 그리스도의 '육신의 부활'은 그분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시어 '당신의 부활'을 드러내시기 전까지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역시, 지금도 어떤 분들은 <예수님의 육신 부활>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예수님의 말씀이신 진리의 복음(말씀)을 마치 "다른 복음" 처럼 자기들 안에서 '진리화(복음화)'시켜 버립니다. 육신의 부활은 없고 <하느님의 나라>도 없다며 이는 맹신, 광신이다고 말합니다.

이 정도로 '맹신, 광신'이라고 말할 정도라면 분명히 "다른 복음"의 수준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 말씀을(진리를) 인간의 진리(복음)>로 변질시켜 버리는 위험한 일입니다
자신이 교회이다며 자신이 복음과 교회 교리의 교도권을 벗어나 자신의 뜻대로 말씀(복음)을 바꾼다는 것은 성경 연구의 자유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자유남용은 자칫 말씀에 대적하는 불순종이 되어진다는 것을 창세기에서 이미 보았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진리를 통하여 자기 안에 '말씀의 육화'(말씀의 현재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활'의 의미로(정신으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안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가 바로 지금 여기에서 현재화하여야 한다는 정신도 경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이유로 말미암아 - 예를들면 - '육신의 부활',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복음, 하느님의 말씀(성경)까지도 사라지게 한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법에 대한 무서운 불법(불의)이 된다는 것은 더욱 잘 인식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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