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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러면 도대체 새벽은 언제 옵니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20 조회수346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러면 도대체 새벽은 언제 옵니까?>

사람들이 눈먼 한 사람을 예수님게 데리고
와서 고쳐 주십사고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따로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의 두눈에 침을 바라시고 손을 얹으십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시력이 점차 회복되어 모든 것을
똑똑히 보게 됩니다.

눈먼이가 보게 되었다는 것은 메시아의 도래를
알리는 표입니다.

눈먼 이가 점차 시력이 회복되었다는 것은,
믿음이 약한 제자들의 눈도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차츰 뜨게 될 것이라는 암시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한 라삐가 제자들에게,
"새벽은 언제 오는가?"하고 물었습니다.

제자 하나가, "멀리 있는 나무를 보고 그 나무가 무화과
나무인지 배나무인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러자 라삐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렇게 몇 명이 답을 했지만 모두 틀렸다고 하자
제자들이 되 물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새벽은 언제 옵니까?"

그러자 라삐는 "어떤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 때
그가 너의 형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때가 바로
새벽이란다"하였답니다.

새벽은 내 영혼의 눈에 끼었던 백태가
벗겨지는 순간입니다. 그리하여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이 하느님의 은총임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새벽은 또한 메마른 내 마음에
사랑이 파릇하게 싹트는 때입니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이 남이 아닌 내 형제요
자매로 느껴지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이 새벽은 주님에 대한
믿음의 눈이 뜨이기 시작할 때 찾아옵니다. 

                          매일 미사책/P.106-107면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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