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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의 특징은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21 조회수373 추천수1 반대(0) 신고

기도의 특징은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이
무엇이겠습니까?

복음서를 보면,
수난 전 공생활 기간의 기도는
무엇보다도 감사드리는 기도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빵 일곱 개를 손에 드시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당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면서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처음 한 번은 "그분께서는 빵을 손에 드시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라고 예수님의 행위를
묘사할 때이고,

두 번째는, 좀 뒤에 기적을 언급하면서,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들이 빵을 먹었던
장소에 대해 말할 때입니다.

이 두 번째 언급이 예수님의 기도 형태에서 감사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신의 친구 라자로가 죽은 후에 그분께서는 그의 무덤
앞으로 가시어, 곧 돌을 치우게 하십니다.

"아버지 제 청을 들 주셔서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언제나 제 청을 들어주시는 줄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서의 다른 장에서 우리는 또 다른 표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다 기쁨에 넘쳐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을 감추
시고 보잘것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을 드러내 보이셨으니 아버지를
인정하나이다."

이 구절을 흔히 "당신을 찬미하다"나, "당신을 축복하다"라고들
번역하지만, 정확한 의미는 "고백하다", "인정하다"입니다.

시편 107편에 "그 사랑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이 인간들에게
베푸신 기적들을 감사드려라"는 권고가 후렴처럼 다섯 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마음이 흘러 넘쳤다는 말은 감사하는 마음이
흘러 넘쳤다는 뜻이며, 이는 아버지 성부를 향한 자발적이며 집요한
그리고 지속적인 그분의 태도를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좀더 잘 생각해 보면, 예수께서 자식으로서 드린 중요한 기도 형태가
감사 기도가 될 수밖에 없음을 우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식으로서의 사랑은
필연적으로 감사드리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아들 성자께서 스스로를 자기 존재의 원천이자,
자기 삶과 사랑의 원천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 원천은 아버지 성부이십니다.

그는 아버지 성부께로부터 오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그분께서 주시는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로부터 흘러 나오는 엄청난 사랑에 지신을 개방해야만 합니다.

"사랑의 여정"
알베르 바노에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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