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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언[2]/위대한 인간의 탄생[2]/창세기[1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22 조회수373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인 사람을 먼저 창조하셨다. 그분은 먼저 창조된 아담을 데려다 에덴동산에 두시어, 그곳을 일구고 돌보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인간과 맺은 첫 계약인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창세 2, 16-17]라는 것을 알려 주었을 것이다.  

 그분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하느님의 교제의 상대로서의 필요성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었을 것이다. “이들은 내가 나를 위하여 빚어 만든 백성, 이들이 나에 대한 찬양을 전하리라.”[이사 43, 21]
 인간보다 하느님의 사랑을 잘 드러낼 존재는 없다. 서로 사랑하며 아름답게 사는 것보다 하느님을 더 영광스럽게 하는 것은 또 없다. 우리가 하느님을 찬미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그분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그분의 첫 번째 말씀은 ‘하지마라. 하면 반드시 죽는다.’라는 명령이었다.

 그리고 주 하느님께서는 흙으로 들의 온갖 짐승과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다음, 사람에게 데려가시어 그가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셨다. 사람이 생물 하나하나를 부르는 그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이렇게 사람은 모든 집짐승과 하늘의 새와 모든 들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인 자기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찾지 못하였다.
 하느님의 벗은 아담이었지만, 그의 벗은 없었다.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가만히 계실 리 없었다. 영원한 벗인 사람을 우리 하느님은 짝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었다. 당신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사람의 벗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다.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게 하시어 그를 잠들게 하신 다음, 그의 갈빗대 하나를 빼내시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셨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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