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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무리 적더라도 "있는 것"에 감사드리자!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23 조회수383 추천수2 반대(0) 신고
아무리 적더라도 '있는 것'에 감사드리자!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르는" 예수님의 자세는
자식으로서의 참된 기도라는 것을, 하느님과의 진정한
관계에 관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 감사를 드리고 있는 상황을 주시해 봅시다.
유복한 상황이 아니라, 반대로 결핍되고 곤란한 상황입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수요는 엄청난데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조금밖에 없는 근심스런 불균형에 놓여 있습니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곳에서 수천 명이나 되는
군중을 먹여야 되는데 예수께서는 조그만 빵 다섯 개밖에
가지신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언뜻 보아서는 기뻐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도리어 고민이 되어 의기소침하고 불평을 터뜨리며, 오히려
하느님께 항의할 때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와 같은 상황에서 빵 다섯 개를 드시고
하늘을 우러러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찬미를 드리십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지 않는 것 때문에 불평하시지 않고,
당신이 받으신 것에 감사를 드리십니다.

하늘의 성부와 가지고 있는 이 접촉이,
예수님으로 하여금 모든 좋은 것의 원천에까지 다시 오르시게
하여 상황을 풀어줍니다.

교황 성하께서 자주 인용하시는 야고보 서간의 말씀이 있습니다.
"좋은 모든 선물과 모든 완전한 선물은 하늘에서 오고, 빛의
아버지이신 성부께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감사를 드리심으로써 그 때,
"모두가 배불리 먹고도 많은 음식이 남았"을 정도로 충분한 것을
주시는 하느님의 선에 이르는 길을 여셨습니다.

우리도 없는 것을 불평하는 대신에, 우리에게 주신 것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게 되면, 우리의 상황이 여러 차례
바뀌어 변화될 것이며,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로운 은총으로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평하는 대신에 감사하는 것, 이는 매우 유익한 비결입니다.
감사를 드리게 되면 어떤 식으로든 그 전망이 넓어집니다.

그분은 스스로 드실 것에 대해서가 아니라,
나누어 줄 것이 생김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 드리고 계십니다.

"아버지, 내가 나누어 줌으로써 아버지의 선물과 사랑의 삶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나에게 맡겨 주신 이 빵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께서 하신 기도이며, 예수께서 드린 감사의 의미입니다.
그분은 아버지의 자비로우심을 신뢰하고 아버지께 자신을 맡기며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의 여정"
알베르 바노에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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