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하리라 - 빛두레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27 조회수755 추천수0 반대(0) 신고
 

사순절, 역사순례 여정


사순절은 이집트 노예살이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이 40여년의 사막생활을 거친 후 약속의 땅에 도달한 삶의 과정을 재현하는 작업입니다. 사순절은 성조들의 삶, 그 현장을 찾아가는 역사순례입니다. 사순절은 또한 약속의 땅에 정착한 이후 또 하느님께 불충실하여 70여년의 바빌론 유배를 겪은 아픈 과정을 떠올리며 새롭게 살겠다고 다짐하며 아름다운 미래, 메시아 나라를 꿈꾸며 기다렸던 희망의 재현입니다. 일상의 삶에서 우리 각자 늘 꿈꾸는 희망과 미래, 그리고 우리 공동체와 민족이 함께 추구하는 이상적 가치, 민족의 일치와 화해,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공동체, 평등한 사회실현이 바로 이 사순절 지향이며 실천과제입니다.


제1독서의 역사순례 - 노아, 아브라함, 모세, 유다 멸망과 예언자 선언 그리고 부활의 구원


나해 사순절 1독서의 순례는 홍수의 재앙을 거친 노아가 다시 하느님 앞에서 무지개의 휘황찬란함 속에서 하느님을 새롭게 체험하며 하느님께 축복을 받는 1주일의 말씀과 함께 2주일에는 천신만고 끝에 뜻밖의 축복의 선물로 받은 외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라는 청천병력 같은 하느님의 말씀 앞에서 고뇌하는 아브라함, 이러한 하느님을 믿어야하나, 떠나야 하나 고민 끝에 외아들 이사악을 이끌고 모리야 산으로 오르는 아브라함의 무거운 발걸음, 사형장으로 끌려 가는듯한 그 발걸음 속에서 우리는 미래의 희망, 재생과 부활을 확인하며 이를 매일 예수님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3주일에는 우리 모두의 길잡이인 십계명을 묵상합니다. 하느님 사랑, 이웃사랑을 새삼 되새깁니다. 4주일에는 바빌론 유배의 아픔과 해방을 기억하고 5주일에는 유다의 멸망을 줄기차게 외쳤던 예레미야 예언자가 하느님께서 이루실 새 세상을 펼쳐 보이며 하느님의 계약은 돌판이 아닌, 문자가 아닌, 마음에 새길, 심장에 새길 영원한 계약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종말을 넘어 무한과 영원의 가치를 추구하며 새 계약을 되새깁니다. 6주 수난 주일에 우리는 이사야 예언서의 야훼의 종 세 번째 노래를 묵상합니다. 그리고 부활주일에 우리는 이방인인 로마 백인대장 코르넬리우스에게 내리신 성령의 은혜를 확인한 베드로의 체험을 묵상합니다.



 - 2012년 임진년의 역사적 교훈과 신앙의 실천 사순 제1주일 (함세웅 신부) 편중에서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