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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 저 메마른 땅에 참 소망이 되신 주!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27 조회수2,783 추천수0 반대(0) 신고
 

아 저 메마른 땅에 참 소망이 되신 주!


조경진과 김미선 학생이 하느님 백성으로 태어났다.

미원중학교에 근무할 때 나는 그 두 학생을 6개월간 교리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조경진(엘리사벳), 김미선(레지나) 로 태어나게 했다. 그 아이들은 미원면에서 약 6Km이상 떨어진 곳에서 학교에 등교하곤 했다. 토요일이면 미원성당에 가서 피아노 반주옆에서 놀고 미사를 즐겁고 신나게 기다리는 것 같았다. 주님께서 허물많은 저를 통해서 그 학생들을 만나 하느님 백성으로 태어날 수 있게 하셨다. 너무나 큰 은총을 주셨는데 그때를 자주 생각하곤 했다.

주님!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합니다. 저에겐 처음으로 세례자를 배출시킨 것이고, 6개월간

그 학생들 세례받기 위해 너무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기에 그 아이들이 때 되면 잘 알아서 성당에 가고 착하고 예쁜 학생인데 하는 생각을 갖게 되네요.

세월이 흘러 아마 지금쯤 결혼했는지, 수도원에 갔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보고 싶기도 하네요. 지금쯤 30세정도 됐네요.

아, 저 메마른 땅에 참 소망이 되신 주!

주님! 감사합니다. 그 때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묵주기도를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청소년들을 무척 좋아해요.

우스개 소리로 아마 기도 100순위를 정해서 기도하게 된다면, 가족못지 않은 한자리수의 상위랭킹으로 기도하고 싶네요.


내가 사랑받았고 은총속에 산 것은 성령께서 나에게 가르쳐 주셨도다. 가톨릭성가 34번처럼 저는 미원성당에서 너무나 큰 사랑과 은총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자녀들 3명이 유아세례를 그곳에서 받았기도 했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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