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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똑똑하고 잘난체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볼 수 없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29 조회수518 추천수0 반대(0) 신고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
(내 번째 여정 : 수난의 신비에 참여함)

성체 성사는
‘세상의 생명’을 위한 선물입니다.

“너희는 이 예식을 행함으로써 나를
기념하라.“

그러니까 그분께서 드리는 이 감사는
빵을 새롭게 불리시는 데에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최후의 만찬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은
몇 천 명의 배고픈 사람을 먹이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를 넘어서 성체의 빵이
불어남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감사를 드리시면서,
우리가 매일매일 그 은혜를 받고 있는 이 영원한
분배를 가능하게 만드십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를 살아있는 빵이 되게 하시어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 주셨고, 끝없이 불어나 모든 이가
나누어 가질 수 있게 하시니,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아버지와 일치합니다.

예수께서 하시려는 일이
아버지께서 지혜롭고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숨기시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시는
그 계시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예수께서도 이와 비슷하게 보잘 것 없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빵, 곧 하느님의 역설적인
지혜의 빵을 먹으라고 권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의 오만한 사람들이나 학식이 풍부한
사람들은 이 빵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빵은 겸손한 봉사에서 생겨나며,
또한 겸손하게 봉사하도록 이끌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너희 가운데서 제일 높은 사람은
제일 낮은 사람처럼 되고 다스리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처럼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 가운데서 섬기는 사람으로 와있다.


그러므로 이 계시는 오만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과
굳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닫혀 있는 반면에,
보잘 것 없는 작은 사람들에게는 열려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찬미의 노래”에서 말씀하신 바처럼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십니다.”

사랑의 여정
엘베르 바노에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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