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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체 성사 : 죽음과 부활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01 조회수396 추천수0 반대(0) 신고
2) 성체성사 : 죽음과 부활
(네 번째 여정: 수난의 신비에 참여함)

최후의 만찬 일화와 라자로의 무덤 앞에서
하신 감사기도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 경우, 라자로의 무덤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친구 라자로의 죽음에 직면하셔야 했고,

두 번째 경우,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께서는 바로
당신 자신의 죽음과 대면하십니다.

만찬 때 하신 행위와 말씀으로,
“그분은 당신의 죽음을 미리 앞당겨 현재화하십니다.

즉 조각 낸 빵은 수난 당할 예수님의 육신이 되고,
포도주는 당신이 흘리실 피가 됩니다.”

그러나 성체성사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현재화
하실 뿐만 아니라,

그 죽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시는 당신의 선물의 기회로
바꾸어 놓으신 까닭에,

성체성사는 라자로의 무덤 앞에서 하신 감사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변화는 죽음 자체에 대한 완전한 승리가 됩니다.
따라서 완벽한 선물로서의 사랑은 죽음을 넘어 참으로 풍요
로운 새로운 생명을 낳습니다.

성체성사는 죽음에 대한.

이 두가지 일화에서 미리 앞 당겨,
즉 다시말해 죽음에 대한 승리를 이루기 전에
먼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버지, 제 청을 들어주셔서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저와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제가 죽음을 이기게 해주시니,
미리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사랑의 모든 힘을 제 마음 속에 심어주시어 죽음을
제 자신의 완벽하고 완전한 선물의 기회로 바꾸어 이기게 해
주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힘으로 제 몸은 죽음을 통하여,
살아있고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이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성체성사의 빵을 통하여
이 선물의 덕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 저는 이 경이로운 결과에 감사드리며
아버지께로 갑니다.“

예수께서 드리시는 감사가 성체성사의 제정,
수난과 부활, 그 모든 사건이 가야할 길을 결정지어 줍니다.

모든 사건이 감사드리는 희생,
즉 성체성사가 되어, 예수님의 희생이 완성되는
부활에서 그 정점에 이룹니다.

사랑의 여정
알베르 바노에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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