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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3일만의 부활은!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02 조회수211 추천수0 반대(0) 신고

 저는 지금 창세기적의 천지를 창조하시는 하느님의 전지전능을 묵상합니다. 마지막 날 위대한 인간 창조과정에서 ‘진화론’적인 의견에 대한 소생의 견해입니다. ‘타 동물에서의 인간 진화’는 아니다. ‘처음부터 사람이었음’을 ‘신비’의 영역으로 접근해 보는 중입니다. ‘진화’의 과학적 접근으로는 더 복잡한 과정으로 이어지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믿는 신앙의 신비 영역[그분의 탄생/죽음/부활/승천/재림]을 위대한 인간[처음부터 사람임]으로 개입하면서 죽음과 부활[生死]을 생각해 봅니다. 그분의 탄생, 그리고 삶 중에 행해지는 여러 치유의 기적, 그리고 승천 재림의 드라마틱한 신비를 신비로 인정하고 믿기에 그 신앙을 믿는 신앙인이 우리가 아닙니까?
 그렇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3일만의 부활’에서 저는 다른 ‘신비’의 극한 상황을 뛰어넘어 매일 매일의 일상적인 일로 느껴지는 것 같은 단순한 ‘삶’의 영역으로 반전되는 ‘허무’로 다가옴을 느낍니다. 

 저는 아침에 눈을 뜰 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을 느낍니다. ‘잠’속 죽은 상태에서의 ‘눈 뜸’의 ‘부활’의 기분을 느끼면서 그 순간 그분께 잠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분께 영광 되는 저의 삶을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죽음과 부활이 ‘저승’에서 뿐만 아니라 ‘이승’에서도 느낄 수 있는 ‘일상의 일’로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여러 곳에서 ‘부활’의 본질에 대해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상황을 여러 번 목격합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분명 부활입니다. 그것도 그분을 믿었다가 죽는 거요. 그 믿음도 분명히 그분 계명[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지키면서요. 그러다보면 그 계명 잘 지키려면 지금의 삶속에 우리는 수많은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죄인인 우리가 회개를 통해서 새로움으로 ‘부활’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특히 이 사순의 시기에는 더요.
 그래서 저는 이 일상의 죽음과 부활을 왜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느냐에 대해 의구심을 느낍니다. 매일의 생활인 ‘수면’에서도 느끼는 이 단순한 부활을 저는 ‘신비’로 근본적으로는 인정하면서도 일상에서 매번 반복되는 우리의 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죽음과 부활[生死], 즉 ‘죽고 사는 것’은 ‘허무’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3일만의 부활은 신비를 넘어 허무에 가까울 정도로 치가 떨린다.’라고 묵상했습니다. 

 
부활, 한편으론 넘 복잡하지만 또 한편으론 이렇게 넘 단순합니다. 그렇지만 이 단순과 복잡 속에 교차되는 이 부활에 대해 매번 깊게 생각할수록 치가 떨리는 것은 저도 신 앞에는 약한 인간의 본성을 뛰어넘을 수 없는 신앙인으로 여겨지는군요.
 죽음의 두려움 때문이겠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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