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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속의 첫 토요일을 지킵시다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04 조회수736 추천수0 반대(0) 신고

보속의 첫 토요일을 지킵시다

 

 

 

 

 

 

아돌프 푸겔(Adolf Fugel)

스위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지도신부

 

 

 

 

왜 첫 토요일을 지켜야 하는가?

 

 

1917년 7월 13일, 파티마에서 하느님의 어머니께서는 세 어린이들을 통해 매우 중대한 사실들을 말씀과 환시로써

전해주셨는데 그중 두 가지는 이것이다.

 

 

 

첫째, 지옥의 환시이다.

"성모님의 손에서 나오는 빛은 땅을 꿰뚫는 것 같았고 우리는 그 안에서 불의 바다를 보았다. 그 불 가운데에는 사람의

형상을 갖춘 흑색 또는 청동색의 숯덩이와 같은 인간 모양을 한 영혼들과 악마들이 화염과 연기 속에서 떠돌고 있었다. ..."

 

 

목격자 루치아의 증언에 따르면 지옥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회개가 절실히 요청되는 부분이다.

이는 단지 "불안" 때문이 아니라 진리를 알게 됨으로써 "삶을 고쳐야 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둘째,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에 관한 사실이다.

그날 지옥을 보여주신 후 성모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지옥의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내 티없는 성심에

대한 신심을 이 세상에 세우고자 하신다. 내가 말하는 것을 너희가 실천하면 많은 영혼들이 구원될 것이요, 세상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 그리고 전쟁도 곧 끝날 것이다. ... 이 재앙을 막기 위해, 러시아를 내 성심에 봉헌하고, 매달 첫토요

일마다 보속의 영성체를 실천하라고 부탁하러 다시 오겠다."

 

 

 

성모님은 파괴와 멸망의 사슬에서 인류를 구하고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다시 오시기로 약속하신다. 그리고 그 약속

은 1925년 12월 10일에 이루어졌다. 그날 성모님은 아기 예수님과 함께 루치아 수녀를 찾아오셨다. 루치아 수녀는

성모님의 심장이 가시로 둘러싸인 것을 보았을 뿐 아니라 아기 예수님에게서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가시로 덮인 지극히 거룩하신 네 어머니의 성심을 위로해 드려라. 배은망덕한 사람들은 매순간마다 가시로 어머니

의 성심을 찌르는데, 그 가시들을 빼드리기 위해 보상 행위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 그런 다음 성모님께서

이렇게 덧붙이셨다.

 

 

 

"내 딸아, 가시에 둘러싸여 찔리고 있는 내 심장을 보아라. 은혜를 모르는 인류가 모욕과 망은으로 매순간마다

찌르고 있구나. 적어도 너만이라도 나를 위로하여라. 그리고 연이어지는 다섯 번의 첫토요일에, 내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한 지향으로 고해성사를 받고 영성체를 하며, 묵주기도 5단과 15분 동안 묵주기도의 열다섯 가지

의 신비를 묵상하는 자에게는 죽음의 순간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돕겠다고 말하여라."

 

 

 

성모님께서 직접 언급한 이런 보속행위가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나 하는 것은 곧이어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로부터 두 달 후인 1926년 2월 15일, 아기 예수님께서 다시금 루치아 수녀에게 모습을 보이시며, 당신의

어머니께 대한 신심을 전하고 있는지 물으셨다.

 

 

그런데 아기 예수님께서 물으신 지 다시금 82년이 지났다. 지금까지도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간청이 교회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다행히 1917년 7월에 첫토요일신심과 함께 요청하신 다른 한 가지, 즉 러시아를

당신의 티없는 성심에 봉헌하는 것은 1984년 3월 25일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성사되었다.

 

 

만일 그마저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면 세상에는 매우 비극적인 일들이 생겼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온 교회에서,

온 세상에서 보속의 첫토요일 신심이 널리 행해졌더라면, 얼마나 많은 재앙과 비극이 줄어들고 누그러졌을 것인가!

하느님께서는 매우 참을성이 있으시고, 우리 인류에게 새로운 은총을 베푸실 준비가 다 되어 있으시다. 하지만 우리

가 행동해야, 하느님께서도 행동하실 것이다.

 

 

 

첫토요일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죄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인간에게 약을 주시는데 그것은 바로 첫금요일과 첫토요일

신심이다. 그달의 첫금요일을 예수 성심과 함께 지낸 후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의 첫토요일이 열린다. 첫토요일의

목적은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해서,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을 위로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왜 다섯 번인가?

루치아 수녀의 고해 신부는 어느 날 그 이유를 그녀에게 물었으며 그녀는 예수님에게서 그 답을 들었다.

 

 

 

"내 딸아,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이 마리아의 티없는 성심을 거스르고 모독하는 것에 다섯 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1.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에 대한 모독.

2. 마리아의 동정성에 대한 모독.

3. 마리아의 천주의 모친성에 대한 모독과 동시에 마리아가 인류의 어머니임을 부정하는 것.

4. 어린이들의 마음에 마리아에 대한 무관심과 경멸, 심지어 미움을 주입시키는 사람들에 의한 모독.

5. 마리아의 성상에 직접적으로 불경을 저지르는 이들에 의한 모독.

 

 

내 딸아, 티없으신 성심의 마리아께서 이 작은 배상의 행위를 요청하여 마리아를 거스름으로써 불행에

처해있는 영혼들을 내가 용서하도록 나를 움직이려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내가 그 불쌍한 영혼들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기도와 희생을 끊임없이 바쳐라."

 

 

 

첫째, 보속의 고해성사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해 바치는 보속의 고해성사는 반드시 첫토요일에 하지

않아도 된다. 첫토요일에 고해성사를 받기 어려운 경우 처음 8일 중에 아무 때나 고해해도 되며 성체를 받아

모실 때 "은총 상태에 있고, 또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보속하려는 지향만 갖고 있다면 좀 더 지나서 고해해도

괜찮다."

 

 

그러나 그 지향을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보속의 지향만 갖고 있다면" 첫토요일을 넘겨도 괜찮다고 하셨다.

지향을 세우기를 잊어버린 경우 "먼젓번 기회 때의 효력이 다음 고해 때로 물려져서 그들은 다음 고해 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바치는 고해성사를 통해 티없으신 성심께 보속을

바친다는 지향이다. 오늘날 고해성사의 중요성이 사라지고 신자들에게서 등한시되고 있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이런 경향에 정반대되는 것이다'

 

 

 

둘째, 보속의 영성체

 

 

첫토요일에 중요한 것은 은총의 상태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는 것이다. 고해성사는 같은 날 첫토요일에 할 수

없을 경우에 더 그렇다. 여기서도 분명한 조건이 있는데, 곧 영성체를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속하고 위로하기 위한 지향을 지녀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 보속의 묵주기도

 

 

하느님의 어머니께서는 세계 곳곳에 발현하실 때마다 한결같이 묵주기도를 요청하셨다. 하지만 첫토요일에

바치는 묵주기도는 보속의 지향을 가져야 한다.

 

 

 

넷째, 묵주기도의 신비를 묵상하기

 

 

묵주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신비가 축약되어 있다는 데 큰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어머니

께서는 첫토요일에 우리들이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예수님의 삶과 구원의 역사에 펼쳐진 신비를 묵상하도록

초대하신다.

 

 

 

-마리아지 149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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