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렸을 때 놀았던 생각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04 조회수3,436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가 지고 가시는 내 주의 크신 고통을 십자가 아래 계시는 성 마리아를 보아라.~♬


성가를 부를 때 가끔 어렸을 때 보은성당에서 놀았을 때가 생각나기도 한다. 또 미원성당에서 엄마를 닮은 자매님이 생각나기도 한다. 보은성당 성모님상 밑에 비탈진 언덕에서 미끄럼 타고 놀았던 기억을 하게 된다. 성당 아래 유치원에서 놀았던 기억도 난다.


나는 잘은 모르겠지만, 엄마의 큰 사랑은 받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장남이니까 나를 귀하게 잘 대해준 것 같다. 대전에서 3년간 하숙하면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기관지 계통이 안좋아서 기침이 나고 피를 보일 때가  있었다. 엄마는 인삼을 갈아서 꿀에 재어서 하숙집으로 가져올 때가 있었다. 졸업식때도 엄마는 나와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그 사진은 돌아오지 않았다. 사진사가?(…)


엄마는 세월이 흘러서 동생가족과 함께 나를 찾아오기도 했다. 지금은 독실한 프로테스탄트

신자로 알고 있지만, 성모님을 닮은 것처럼 자상하신 분이라고도 생각한다.

아버지는 군대에서오래 계시다가 제대하고 동네에서 예비군에 관련된 무엇인가를 하셨다.

우리집은 가게와 식당을 한 적이 있었는데, 가게 앞에 바로 교회가 있었다. 크리스마스때인가 교회를 가본 것 같다. 식당에는 순대국밥과 우동등을 팔았다. 옆집에는 큰 엄마가 살고 있었는데, 큰 아버지는 행방불명이었던 같은데, 세월이 흘러 행방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고모님은 사촌형 등록금을 빌려달라고 온건지, 달라고 온 건지 우리집에 올 때가 있었다.

고모님댁은 우리집 보다 잘되어서 고종 사촌중에 의사도 있다.

우리집은 가난한 편이지만, 그 때 당시로 보면 먹고살 만한 여유가 있었나보다.

우리집 옆에 살았던 초등학교 동창과 조금 떨어져 살았던 동창은 우리집 사정을 잘 알것이다.


어렸을 때의 생각은 나고 앞으로도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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