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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련 중의 기도 : 마르코의 이야기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06 조회수509 추천수4 반대(0) 신고
7) 시련 중의 기도 : 마르코의 이야기
(네 번째 여정 : 수난의 신비에 참여함)

마르코는 확신과 권위에 차서 아무런 염려없이
예루살렘에 가셨던 하느님의 아들이 이제는 정 반대로,

두려움과 고뇌에 짓눌려 괴로와 하고 계시는
이 놀랍고도 당혹스러운 상황 앞에 우리를 세워 놓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적인 번뇌에
휩싸여 계시다는 것은 어두운 신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서워 떨며 번민하시기 시작했다."
그분은 "내 마음이 근심에 싸여 죽을 지경이다."라고
흉금을 털어 놓으십니다.

시험으로 완전히 엉망이 된 인간입니다.

예수께서는 고통과 공포의 악몽에 휩싸여 머믓거리며
땅에 엎드려 하실 수만 있다면 수난의 시간이 당신을 비켜
가게 해주십사고 청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어떤 일이든지 하실 수 있사오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주소서!"

극단적인 고뇌에 싸인 기도입니다.

시험에 짓눌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여전히
아버지를 따르고 계십니다.

그리고 돌아와 자고 있는 제자들을 보시고
"시몬아, 자고 있느냐?

단 한 시간도 깨어있지 못하느냐?

너희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히 원하지만 육신은 약하다"라고 한탄하십니다.

마음(영혼)이 직시하는 것에 우리의 육적인 존재도
일치 되려면 지속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뇌는 특별히 시련 중에
'지속적인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감동적인 가르침입니다.

예수께서는 시련을 받으실 때,
이 굴욕적인 상태-우리의 것인-를 함께 나누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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