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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천국을 생각하면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08 조회수550 추천수11 반대(0) 신고

 

    




                     사순 2주간 목요일 12.03.08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 루카 16,19-31



 
   천국을 생각하면



천국에 대한 희망은 어떠한 시련의 십자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현세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는 모든 인간 가운데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1코린 15,19) 하고 말하였습니다. 이냐시오 성인도 천국을 생각하면 이 지상의 집착과 애정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만이라도 천국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고 권고합니다. 우리는 이 땅 위에 살지만 천국을 그리워해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에서의 부와 가난을 견주어 복이 있는 사람, 복이 없는 사람, 혹은 팔자가 좋은 사람, 팔자가 사나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복음은 그 생각을 바꾸도록 안내합니다. 부자는 잠시 동안 호화로운 삶을 즐기다가 영원한 고통을 안게 되었고 반면 라자로는 잠시 동안 고통스런 삶을 살다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특별히 어떤 잘못을 범했다거나 선행을 하여서 그런 결과를 가져온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들이 그렇게 살다 보니까 한 사람은 하느님을 생각하지 않게 되었고, 한 사람은 인간의 한계를 느끼며 하느님께 의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인간의 생각과 하느님의 생각은 이렇게 다릅니다.




혹 지금 누리고 있는 행복에 겨워 이웃에게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지금 너무 힘들어 절망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나만 생각하고 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무관심이 죄입니다. 무관심한 사람에게는 누구의 가르침도 들리지 않습니다. 결국 그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합니다.




지금 힘든 이들은 절망하지 마십시오. 끝까지 견디어 낸 이들을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요한12,24)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마태10,22). 여러분은 항상 주님 안에 머무르십시오. 우리 삶의 여정 안에서 시련도 유혹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유익한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주님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은총이지만 기왕이면 항상 깨어서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늘 우리를 기다리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따라서 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오늘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고 천국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지금 여기서 주님마음에 들게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앵무새를 키우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날마다 “아이고 힘들다, 아이고 죽겠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습니다.
앵무새도 날마다 “아이고 힘들다. 아이고 죽겠다.”고 따라했습니다.
젊은이는 살기가 너무 힘들어 신부님을 찾아 상담하기로 작정하고
앵무새를 안고 사제관으로 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사제관에도 앵무새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젊은이의 앵무새가 “아이고 힘들다. 아이고 죽겠다.”라고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사제관의 앵무새가 답례를 하였습니다.
“네 믿음대로 될 것이다. 네 믿음대로 될 것이다!”

지치고 힘들 때 “내 힘들다!”고 낙심하지 말고,
거꾸로 “다들힘내!”라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Tears in Heaven / Grego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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