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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담과 하와[2]/위대한 인간의 탄생[10]/창세기[2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09 조회수345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느님은 하늘과 땅을 완벽하게 그분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창조하셨다.
그분은 모든 창조물이 사람에게 복종하도록 하셨다.
그러나 창조 이전부터 하늘나라엔 그분과 함께 여러 천사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 중에는 하느님을 멀리하는 마귀가 된 천사도 있었다.

소위 ‘사탄’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타락한 천사는
하느님에게서 떨어져 나온 마귀나 악마였다.
사탄의 유일한 목표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이 그분에게로 멀리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선 대신에 악이 자리 잡도록 거리를 두어 파괴하는 것이다.
사탄은 이 세상이 남자[아담]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사탄은 뱀에게 파고들어 사람을 유혹하도록 마음먹었다.
사탄은 영리하였다.
그는 먼저 여자에게 다가가 그녀를 통해 사람에게 접근하도록 계획하였다.

그러나 비록 사람과 함께하는 그 여자를 유혹하는 것도 그리 쉽지가 않았다.
선[善]만이 지배하고 하느님과 함께하는 에덴에서 음흉한 생각을 퍼뜨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다.

지금에야 우리네 맘은 온갖 저주와 선에 대항하는 나쁜 것들에 대해
언제나 열려있는 상태지만 죄가 없는 이 두 사람,
사람과 여자의 마음은 사탄과는 대단한 거리가 있는 때였다.
그러므로 꾀 많은 사탄은 직접적인 접근을 피하고 간접적인 방법을 택했다. 
 

그러면 사탄은 어떤 모습으로 접근했을까?
어떻게 하느님과 멀리하는 길을 제시해 줄 수 있었을까?
악을 불어넣는 방법은 뱀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는 뱀을 이용했다.

오늘날에도 애완동물이 인간과 함께 한다.
인간끼리의 접촉보다 철저하게 순종하는 동물을 사람들은 더 좋아하기도 한다.
애완동물을 더 보호하고 그것에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은
때로는 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가 되기도 한다.


당시만 해도 뱀은 사람과 매우 가깝게 지냈을 것이며
특히 여자와 함께하는 경우가 많았으리라.
암튼 사탄은 뱀을 이용해 여자에게 접근하였다.
사탄은 하느님이 사람에게 명령한 것을 알고 있었다.

하느님과 사람과의 계약은 선이다.
이 선을 깨뜨리는 게 자기의 지배권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가 쉽게 하느님의 눈치를 떠나 활개를 칠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사탄의 의도이다.
악이 범람하는 곳이 그의 영향권이기 때문이며,
하느님과 대등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탄은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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