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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소출이 하느님의 나라로 향한다 [지금 여기]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09 조회수304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하고 오늘 복음은 인간(삶)을 해석(이야기, 설명)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나라'에는 하느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진리가 있으며, 하느님의 정의가 있고, 하느님의 생명이 있으며, 하느님의 부활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에는 "하느님 없이"가 존재해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것들에 "하느님 있어" 입니다
.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것입니다." <1코린토서 15, 28>와 같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소출은 하느님의 사랑이며, 하느님의 진리이며, 하느님의 정의이고, 하느님의 생명이며, 하느님의 부활...들입니다. 여기서 하느님을 빼어낸다면 "하느님 없이"가 됩니다. 사랑, 진리, 정의, 생명, 부활만이 남습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소작인들에게 내주신 하느님 밭(나라)의 소출이 아닙니다.

주인이 없는 사랑이며 진리이며 정의이고 생명이며 부활입니다. 하느님의 부활에서 하느님을 빼어내고 ("하느님 없이") 부활만을 소작인들에게 들고와서 인간의 부활을 만들어 낸다고 해서 하느님의 부활을 소출해 낸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 없는 부활은 다른 부활입니다. 인간의 부활 이념이 될 뿐입니다.

하느님의 부활을 소출해 내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부활이 주어집니다.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하느님의 생명을 소출해 내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생명이 주어집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소출해 내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주어집니다. 하느님의 정의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간에게는 '하느님의 부활'이 참된 생명이 되는 것이지 '인간의 부활'이 참된 생명을 인간에게 주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하느님의 부활에 대하여 인간이 하느님을 빼어내고 부활만을 인간에게 붙여 다른 부활 이념을 만들어 낸다고 그것이 하느님의 부활, 하느님의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의 진리에서 하느님 없이 (하느님을 빼어내고) 진리만을 인간이 가져와서 이념화하고 그렇게 만들어 낸 이념을 교조화한다면 하느님 나라의 소출과 거리가 먼 것입니다. 다른 하늘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아니라 인간의 나라, 세상의 나라일 뿐입니다.

소출은 하느님의 밭에서 소작인들이 하느님의 소출을 낼 때에 하느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이념으로 소출을 낸다고 해서 하느님 나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 없이" 하느님의 소출이 아닌 것으로 하느님 나라를 세상에 보여줄 수 없다 하겠습니다.

이념으로 형성된 인간의 부활이 아닌,
진리로 계시된 하느님의 부활을 따르고 믿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부활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의 나라가 지금 여기에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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