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욕(恥辱) " 엉겁결에 불을 쥐었다가 덴 적 있어 알 키 한 게 아팠지 표현은 사고를 지나야하니 늦고 알면서도 피하지 못하면 우주가 멈춰버린 듯 하얗지 쏟아지는 비난이 따가울 때도 그래 알불 가득한 화로를 뒤집어 쓴 것 같았어 기름 두른 팬에서 익어가는 고등어가 바스락 거리니 그을리는 한계를 추측하고 있었네 / 심전 이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