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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담과 하와[4]/위대한 인간의 탄생[12]/창세기[2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15 조회수342 추천수0 반대(0) 신고

지구 온난화로 다가올 어떤 재난에 대해서는 공포의 두려움마저 든다.
빙하기에 대해서는 성경적으로 내용이 없어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노아의 홍수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하느님은 단 몇 가족만 살리고 나머지 하늘아래 모든 생명체는 다 수장시키는
그와 같은 대홍수는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을 하셨기에 그래도 안심은 된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다가올 앞으로의 그 재앙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자유로울 수 없다.
이 모든 것이 그분의 것을
우리가 마음대로 파고 뒤집고 퍼 나르는 중에 발생된 자연파괴 결과이리라.
이 훼손을 계속하다간 정말 큰 낭패를 겪을 것이다.
그분이 언젠가 우리를 한방에 칠 것이다.
자기 것 관리 못해 준 덕택으로 말이다.
 

그렇지만 그때와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그 재앙의 순간으로 우리가 한 배를 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여러 곳에서 환경단체들의 필사적인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죽음을 각오하고 그분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이곳저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는 그분께서 허락하신 것만 잘 관리하면서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그분의 것도 우리에게 허락한 것 못지않게 잘 관리해 줄 의무가 있다.
그것만이 그분 보시기에 좋은 그분 사랑이다.
그렇게 그분은 명령으로 우리 사랑을 보여주셨다.
특히 그분의 소유물은 감히 넘보지도 말고 잘 보존하여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해와 달이 그분의 것이고 온갖 별도 그분의 것이다.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는데 정말이냐?”
[창세 3,1]
뱀이 여자에게 물은 질문이다.
뱀은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맺은 약속인 계약 내용을 뻔히 알면서도 하느님의 뜻을 억압으로 유도하여 그분의 사람 사랑의 목적을 왜곡시키고자 유도 질문을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먹되 하나의 그 열매만은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어떤 나무에서도 그 열매를 따 먹을 수 없는 것으로 놀리는 듯 질문을 한 것이다.
뱀도 평소에 사람과 여자가 에덴에서 맛있는 과일 열매를 따먹는 것을
수시 목격은 했으리라.
뱀은 남자에게 속한 여자의 마음이 흔들려 하느님과의 계약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켜 그분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싶은 생각을 갖기를 원했다.
 

여자는 주저할 틈도 없이 뱀을 무시하는 태도로 대꾸했다.
그것도 한 수 더 보태서 말이다.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된다.
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라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는 다 먹을 수 있는 이 자유스러운 것을 너는 누리지 못해 서운하지.
다만 우리는 선악과만 따 먹을 수 없다. 그리고 만질 수도 없다.’라고
한 수 더 보태어서 능청스럽게 이야기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그 열매까지 만지지도 말라고는 하지 않으셨다.
만지는 것은 허락하셨다.
먹지 말라고만 했지 만지는 것은 자유였다. 
 

뱀의 간교에 여자는 서서히 말리고 있었다.
우리는 가끔 별 것 아닌 것을 허풍을 떠는 경우가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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