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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으로 부르시는 하느님 [거지의 사랑]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16 조회수373 추천수0 반대(0) 신고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오 25, 31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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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말씀은 신약의 말씀으로 밝혀진다고 합니다. 율법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첫째는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을 보았습니다.사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여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받으시고자 하셨는지 다음의 말씀에서 다소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어떻게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성부께서는 성자를 사람으로 보내시어 '아버지의 사랑'으로써 성부의아드님을 인간 구원을 위하여 사람에게 "내어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인간의 모든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며 인간의 고통을 당신의 구속적 차원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결국에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하느님의 생명까지 얻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그분의 구속적 고통을 교회가 그리고 사람들이 그분의 사랑에 참여(일치)하여 예수님 대신에 우리들이 이를 행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남겨주신 당신의 사랑을 교회와 지체들이 아니 모든 사람들이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맡겨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 ('구원에 이르는 고통')에 결합하여 마땅히 그리스도의 고난을 채워가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이 천국에 가기 위해서 온갖 신심 활동을 열정있게 도모하는 것이 하느님의 바라시는 뜻은 아닙니다.

성자께서 성부의 사랑에 일치해 계셨듯이 교회와 신자들 및 모든 이들은 예수님의 사랑에 일치하여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아버지의 사랑'으로 자기 자신을 "내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앞서 살펴 보았듯이 그리스도의 구속적 고통은 당신 자신을 온전하게 '내어 주시는 이 사랑'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오는 온갖 고통의 시련들을 겪으시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리스도적 '사랑의 고통'은 이처럼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채워야 합니다. 그리스도적 고통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는 예수님의 사랑의 가르침 안에 신비롭게 내재되어 있습니다. 가장 보잘 것 없는 한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 진정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모든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셨다는 것은 틀림없는 '하느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장 보잘것 없는 한 사람'에 대하여 당신의 사랑을 펼치시고자 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버지의 사랑'을 실행하시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을 당신께로 부르셔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사랑에로 부름을 받은 사람은 '예수님의 사랑'에 결합시킴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전능하심을 그를 통하여 드러내신다 할 것입니다. 

사랑의 부름을 입은 사람은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에 합당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은 누구라도 그분의 명령에 합당한 준비가 되어져야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부르시기 위해서 당신께로 사람들을 끊임없이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마침내 '하느님의 사랑'으로 초대받은 사람은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는 예수님의 사랑에 결합하면서 "첫째는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하느님의 계명에도 분명하게 순종하게 되며 그것은 바로 "둘째는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계명에도 연결되어지는 것입니다.





 
<계속 /  '거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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