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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담과 하와[5]/위대한 인간의 탄생[13]/창세기[2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17 조회수372 추천수0 반대(0) 신고

뱀의 간교에 여자는 서서히 밀리고 있었다.
우리는 가끔 별 것 아닌 것을 허풍을 떠는 경우가 있다.
정말 별것 아니 것을 마치 무엇 무엇인 것처럼 군다.
때로는 후회를 하기도하고 망신을 당하기도 하지만
자기 과신 속에 자기만족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일까?
이 쾌감을 느끼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지금 여자가 이 지경으로 가고 있었다.
 

사실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도 그분의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창세 2,16-17]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분이 창조한 동식물을 다스리는 권한은 주셨지만
그 중에서 선악과의 열매만은 주시지 않았다.
그것은 그분의 것이었다.
그분의 것이기에 먹으면 처벌을 받는다.
먹는 것은 악이었다.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게 악 아닌가?
그분과의 계약을 지키는 것은 선이다.
다른 것은 다 먹도록 하셨는데 그것만은 허락하지 않으셨다.
 

사실 선악과를 먹는 게 생명하고 관련이 있는 게 좀 이상하다.
하느님은 분명히 사람에게 마지노 카드로 숨겨두고 있는 게 있었다.
그것은 생명나무이다.
생명나무 열매를 따 먹으면 영원히 산다.[창세 3,22]
그렇다면 그 나무를 먹지 않는다면 사람은 죽게 되는 것 아닌가? 
 

그렇지만 하느님은 선악과를 먹으면 선과 악을 알 뿐만 아니고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선과 악을 아는 것 하고 죽는 것 하고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정말 이상하다.
혹시 하느님의 실수인지 성경저자의 실수인지는 잘 모른다.
선악과를 따 먹으면 선과 악을 알면서 하느님처럼 되는 것을
그분은 숨기려는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않는 한 죽을 운명인 사람이 선악과를 먹었을 때 죽는다는 것은 선과 악이 소위 말하는 사람의 수명하고 무슨 관계가 있기 때문이리라.
만약 하느님의 명령을 멀리하여 악을 저질렀을 경우에는
어떤 종류의 벌이 따르고 그 벌이 수명을 단축시켜 결국 주는 것일까? 
 

그러나 그것은 그분만의 비밀이다. 그분의 뜻을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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