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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잃어버린 별 : 자기 자신만의 삶에 소홀히 하는 것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19 조회수369 추천수1 반대(0) 신고

4) 잃어버린 별
(소망했던 꿈들이 동경 안에서 자란다.)

 

집에서 별이 살아진 것이다.
말하자면 집 안에는 더 이상 동경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은 피상적으로 ‘살아지고’있을 뿐이었다.

집을 짓고 계획을 세우면서 삶을 꾸려 가는 동안
그들은 정작 자기 자신만의 삶에 소홀했다.

 

근원적인 것들은 사라지고 인생의 지향이나
너그러움도 찾기 어려워졌다.

 

동경의 별이 사라졌다.

 

별이 우리 마음에서 떨어져 나가면
우리는 마음의 고향을 잃게 된다.

 

우리 안에는 비밀이 머무는 공간이 있다.

이곳은 고요의 공간이다.
또한 이곳은 고통스러운 자책과
자기 비하로부터 자유롭다.

 

하느님이 우리 안에 살고 계시는
이곳에서 우리는 인간의 권력으로부터 해방된다.

 

거기에서는 아무도 우리를 건드리지 못하고
우리는 완전히 치유된다.

 

그곳에서 우리는 온전히 우리자신이다.
비밀이 숨쉬고 있는 그곳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의식하며 고향을 발견할 수 있다.

 

고향은 그의 주위 어디에나 있다.
우리는 침묵 속에서 우리자신, 즉 우리의 문제,
결함, 억압, 영혼의 콤풀렉스를 만나게 되고 또 언젠가
그것들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진실로부터 도망치려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모든 억압과 상처 사이에
하느님이 살고 계시다는 것을 안다면,

나는 내 안에 있는 것들을 견딜 수 있다.
내 안에 비밀이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에
나는 내 안의 쉼터에서 고향을 느낄 수 있다.

 

 

                                 <동경>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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