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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각이 좁은 우물안의 개구리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20 조회수477 추천수0 반대(0) 신고

5) 우물 안 개구리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는
우물의 둘레가 하늘의 크기라 단정한다.”

 

이는 몽골의 격언이다.
이 격언은 생각의 옹졸함을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유목민들의 지혜이다.

 

가끔씩 우리는 우물 둘레를 하늘의 크기로
여기는 개구리에 비유된다.

 

눈앞의 것만 보기 때문이다.
개구리는 물에서 헤엄치면서
가끔 위를 바라볼 뿐이다.

 

우리는 일상의 많은 과제 안에서
개구리처럼 헤엄친다.

 

그리고는 가끔 시선을 들어 하늘을
보지만 하늘의 무한함을 인식하지는 못한다.

 

무한함에 대한 동경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만이
오직 하늘의 무한함을 인지할 수 있다.

 

“안을 들여다보는
사람만이 제대로 밖을 내다볼 수 있다.”

 

모든 것을 초월하는 세계에 대한 동경을 품은
사람만이 이 세상을 보는 올바른 시선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이 세상은 더 이상 그의 전부가 아니다.
동경은 그가 보는 것을 바로잡아 주기 때문에
모든 것은 자기에게 맞는 역량을 얻는다.

 

                               “동경”
                     안제름 그륀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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