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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담과 하와[6]/위대한 인간의 탄생[14]/창세기[2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20 조회수334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러나 그것은 그분만의 비밀이다.
그분의 뜻을 우리는 알 수가 없다.
그분과의 계약 조건에서 분명한 것은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음의 고통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그분께서는 왜 죽는지는 알려 주시지 않았다.
반드시 죽지만 왜는 모른다.
선과 악을 안다고 해서 하느님과 동창생이 될 수 없기에
죽는 운명을 그분께서는 주셨을까?
아니면 선과 악을 알기에 결국은 악을 저지르게 될 것이고,
그 악 때문에 벌을 받아 죽을 것인가?
그것은 그분만이 아는 비밀이다.
어느 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그리고 영원히 산다고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그렇게 살아 온 분이 없어서 잘 모른다.
그리고 생명나무의 과일을 먹으면 영원히 사는 것만은 확실하지만
그 나무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지금도 아무도 모른다.
아니 어디엔가 아직도 있을 것이다. 
 

사탄이 이것을 놓칠 리가 만무하다.
사탄은 한 단계 더 나아가 하느님과의 계약이 일방적이었다고
은근슬쩍 비꼬기 시작했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배와 아랫도리를 둘러서 가리려고 두렁이 치마를 만들어 입었다.  

그들은 주 하느님께서 저녁 산들바람 속에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사람과 그 아내는 주 하느님 앞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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