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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요한복음 5,1-9)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20 조회수415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김종업로마노

1 유다인들의 축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2 예루살렘의 ‘양 문’ 곁에는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 3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 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4)
5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 6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7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9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요한복음 5,1-9)

오늘은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입니다.
조금전에 저녁 미사참례하고 왔어요.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언젠가 신부님께서 하신 강론말씀이 떠오릅니다.
어느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게 됐답니다. 그동안 열심히들 하였기에 자신들이 만만 했답니다.
드디어 교수 선생님이 들어 오셔서 문제지를 돌렸어요. 학생들은 열심히 풀었지요.그런데 마지막 문제에서 학생들이 당황했답니다.
마지막 문제는 '우리 학교 교실 주변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의 성함을 쓰세요' 였답니다. 평소에 아주머니에게 고맙기도 하고 관심은 많았지만 막상 이름은 아무도 몰랐던 것입니다.
한 학생이 질문을 했어요. '교수님 이건 아닌듯 하네요.' 하며 건의를 했답니다.
이에 교수님께서 "우리가 배우는 목적이 뭡니까? 진정한 배움은 우리가 사회에 나가서 함께하는 이웃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실패할수 있어요."하시면서 이웃 사랑에 대한 말씀을 하셨답니다.
저는 오늘 예수님께서 소외 받고 죄인 취급 받는 가장 보잘것 없는 저들에게 깊은 애정을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시고, 아시고,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물으십니다.(6절)
우리는 남에게 시비나 걸고, 니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하며 자기 잣대로 판단하고 시비하고 남을 비웃고 있어요.
나는 아니겠지 하지만요. 여기 굿뉴스에서는 더 한것 같아요.

분명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주 하느님을 네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라 하셨어요.
또한 네 이웃에게도 네 몸을 사랑하듯 꼭 그렇게 사랑하라 하셨거늘 우린 지금 어떻게 합니까?
내 생각, 내 잣대로 판단하고 심판하며, 더 나아가서는 아주 후벼 팝니다.

저희 성당에서는 요즘 '쉬는교우 초대하기'에 열정을 쏱고 있어요.
사례발표도 함께하며 열심이랍니다.
저희 주임 신부님께서는 '절대로 낙심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열심히 노력하신것은 하늘 곳간에 쌓인답니다.' 하시면서 저희들을 격려 하신답니다.
그리고 미사전에 꼭 한말씀 하십니다. "사랑합니다., 옆 사람에게도 사랑합니다. 하고 인사 나누세요." 하시면서 '예수님께서 우릴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나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하세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얼마나 우릴 사랑하시는지를 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예루살렘의 ‘양 문’ 곁에는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 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라고요.
눈먼이(앞 못보고).  다리 저는 이(절룸발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중풍병자) 라고 기록하고 있어요.
이들이 죄인중에 죄인이지요(당시에는). ~~~~

그럼 지금 우린 잘보고 있나요?
혹 제대로 걷고도 있고요?
팔다리는 성한가요? 그렇다면 복받으신겁니다. 감사하며 살자구요.

우리 주변에 불편한 분들이 얼마나 많아요?  감사하며 살기도 바쁜데 뭐가 그리도 잘나서 남을 깍아내리고 헐뜯고 하나요?
오늘 복음에서와같이 주님의 눈과 마음을 헤아릴수 있는 따듯한 정을 이웃에게 나누며 삽시다.

저희 선교 구호 한마디 함께 하며 마치겠습니다.
주님의 눈으로 보고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주님과 함께 생각하고 주님과 함께 행동하게 하시며
없는 이들과 약한 이들 안에서 주님을 보게 하소서
~생략~ 
아멘.
사랑합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두서 없이 느낀것 나누려 했어요.
이쁘게 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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