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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은 이들이 이미 생명으로 건너가게 하시다 [ 말씀 ]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21 조회수378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

이 말에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요한 5, 17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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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참으로 심오한 '하느님의 신비'입니다. 그것은 또한 '생명의 신비'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하겠습니다. 심판과 생명으로 갈린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는 바로 지금 부터이다고 하십니다. 앞전에도 '이미 심판을 받은' 것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으며 오늘은 '이미 생명을 받은' 것에 관하여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라고 분명히 알려 주십니다.

앞전에서도 '이미 심판 받은' 것에 대하여 말씀하시며 죽은 다음에서 달라지지 않는다고 하셨듯이 오늘은 '이미 생명 받은' 것에 대하여 말씀하시며 죽은 다음에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하시며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라고 명명백백하게 강조해 주십니다.

심판과 생명의 두 길은 예수님을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에 갈라진다 할 것입니다. 바로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인데 곧 말씀에 대한 믿음입니다.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는 것에서 예수님 안은 '말씀'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 자체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빛이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생명의 빛은 다름이 아닌 말씀의 빛을 가리킨다고 하겠습니다. 창세기 때에 인류의 원조는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다는 것과 이로인해 사람은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을 우리는 다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지금은 어떻하겠습니까. 죽음이 사람을 지배하였기에 사람은 죽은 자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빛이 곧, '말씀의 빛'이 죽음의 어둠을 이기게 되었습니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하시는 것입니다. 말씀과 결합한다면 이미 생명으로 건너갔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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