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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망없는 불행에서 탈피하려면.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24 조회수332 추천수1 반대(0) 신고

 

9) 소망 없는 불행.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의
“소망 없는 불행”(Wuschloses Unglueck)이라는
작품이 있다.

 

그는 여기에서 자신의 어머니의 일생을
건조한 문체로 묘사한다.

 

그녀는 시골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다가 51세의 나이에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숨을 거두었다.

 

이 단편은 답답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한 여인의 일생을 서술하고 있다.

 

그녀는 꿈을 잃어가고 있었다.
앞날에 대한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자
그녀는 우울함에 빠지게 된다.

 

그녀의 절망적인 환경은 납덩어리처럼
무거운 우울함으로 확인된다.

 

꿈을 위한 공간은 없었다.
그저 우울하고 절망적인 일상이었다.

 

일상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환상이나 소망을 포기한 체
기계적으로 일을 해 치울 뿐이었다.

 

“소망이 없는데 어쨌든 극소수의 행복한
사람들이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망 없이
조금씩 불행했다.”

 

아들은 어머니가 이 절망적인 인생으로부터
그냥 ‘사라져 버리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에
놀랐다고 한다.

 

무엇인가를 변화시킬 희망이 없는 사람은
내면적으로 가혹해진다.

 

그는 “소망 없이 불행하다”(Wuenschlos Ungluecklich)
그는 자신의 인생과 평화협정을 맺지 않았다.

 

그는 만족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성공한 삶에 대한 꿈으로서의 탈출구조차 없다.
꿈조차 사라져 버렸다.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이 텅 비었다.
단조로움만이 끝없이 그를 지배하고 힘들게 한다.

 

그에게는 의무와 일상의 무미건조함에
대항할만한 그 무엇도 없다.

 

그에게는 자신만의 환상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지 않다.

 

자신의 좁은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한환상조차
그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도 그에게는 없다.
인생이 ‘소망 없는 불행’으로 흘러들어 간다.

 

                           “동경”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묵상 :

소망없는 불행에서 탈피하려면
아주 작고도 소박한 소망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말하자면 지극히 단순하지만 나의 아내를
소박하게 사랑하자!

그리하여 아내로 하여금
남편의 따듯한 사랑에 젖도록하여,

"다시 태어나도 이 남자와 살겠습니다."

나를 내려놓으면 그리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고 아내를 사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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