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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집단 무의식 (희망신부님 글)
작성자이미희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24 조회수429 추천수2 반대(0) 신고

집단 무의식

선거 때 보면 영남이나 호남에서는 어느 당 추천만 받아도 당선되기가 대단히 쉽다. 많은 비리를 저지르고, 자격이 없어도 별로 상관없다. 이런 부조리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오랜 기간 동안 비슷한 것들을 보거나 들음으로서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죄책감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오늘 지혜자는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며........”라고 말씀하신다. 눈이 멀어도 자신이 눈이 멀었는지 모르는 것, 이것이 비극이다.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하고, 하느님께서 돌보신다고 하니,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라고 말하며 스스로 사탄의 도구가 된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예언자들을 끊임없이 박해하고, 때로는 죽이기까지 하고, 하느님의 외아드님 마저 사형에 처하였다.

십자가의 성 요한이나, 벨라데따 성녀나, 비오성인이나 수많은 성인들은 박해를 받고, 갇혀 지내기도 한다. 눈먼 이들이 그들을 시험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이 시대에 왜 성모님을 보내주시는가?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이 처음부터 자기 아들을 보내지 않은 것은 그들이 회개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짓을 고백하게 만들려는 것이었다. 하느님이 종들을 보내고 또다시 보낸 이유는 인간에 대한 사랑을 보여 주기 위해 보내셨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성모님을 보내시고 또 보내신다. 성모님께서는 인류는 이제 더 이상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 드려서는 안된다. 그분은 이미 너무 많은 상처를 입으셨다.” 라고 말씀하시며 인류의 회개에 대하여 강력하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한결 같은 메시지를 전하시고 또 전하시고 계시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외모와 그분의 출신지역과 부모를 알 뿐이다. 외적으로 별 볼일 없는 사람이다. 한 수 이미 접어놓고 예수님을 바라본다. 그러니 그가 하는 놀라운 일이 놀라운 일로 보일 수 있는가? 하나의 흠만 있어도 그것이 그의 전부를 부정하게 만들고, 백성들을 선동하여 백성들마저 눈멀게 한다.

성모님께서 택하시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한 사람,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렇게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을 택하는 것은, 그러므로 인해서 그들이 전하는 것이 개인적인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것이다. 메신저는 메신저이지 그가 바로 성인은 아니다. 그도 끊임없이 정화되어야 하고 완덕에로 나아가야 하는 신앙인이다. 그의 흠을 찾아서 메시지 자체를 놓치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적이나 치유 등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인간적인 해석을 해서 설명한다. 그래서 기적이 기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이상하게 받아들여지거나 무시되는 시대이다. 기적에도 놀라지 않으면 그것이 대단한 믿음인 것처럼 생각하는 그런 시대다.

군중은 결심을 확고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쉽게 동요하는 존재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파도나 서로 맞부는 바람과 같아서 이리저리 흔들린다. 결국 예수님을 못 박으라고 소리치는 성난 군중으로 변하기도 한다.

지도자가 눈이 멀어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멸망에로 이끌 수 있다. 반대로 하느님과 일치하는 의인이 있으면 많은 영혼을 하느님께로 안내한다.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하느님께서는 성모님을 통해서 같은 메시지를 계속해서 이 곳 저곳에서 내려주신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내하시면서 기다리셨다. 그 말씀이 사명을 완수하지 못한다면 하느님의 자비가 정의로 변하여 반드시 사명을 완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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