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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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베드로는 슬며시 눈을 돌려 달아났다 [역 십자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25 조회수357 추천수1 반대(0) 신고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과 연관되는 점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다들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자동차 타이어가 바람이 빠져서 곤란에 처한 일이 운전자들에게는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경험하게 됩니다. 이와같이 자동차타이어가 바람이 빠져 곤란해 지는 경우가 있듯이 인생의 삶에서도 바람이 빠져서 고난의 시기를 겪기도 합니다. 그리고또 신앙의 삶 속에서도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 나간 것처럼 당연한 시련의 때가 오기도 합니다. 

신앙의 고난시기를 몸과 마음에 고통의 시련으로 겪고 나면 나머지의 시간들은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평화롭기만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간은 평안할런지 모르지만 끝내 고난의 때는 오고 맙니다. 여기서 신앙의 삶은 다시 한번 더 고난의 골짜기를 걸어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변화무쌍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고통의 시간들을 신앙 안에서 극복하였다가 재차 고난의 때를 맞이하면 움츠리게 되어 집니다. 고난의 시련들이 너무나 힘겨웠다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타이어가 바람이 빠져 나가듯이 신앙의 고난도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한 현실의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이때로부터 이제는 더이상 고통의 시간들이 두려워 베드로 처럼 눈을 돌려 슬며시 달아나야 할까요.

아닙니다. 처음의 사랑을 결코 잃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고난의 때를 위하여 자신이 온 것이라면, 그런 고통의 시간과 공간 안으로 이끌고 가신 하느님의 뜻이 여전히살아있는 한 또다시 고난의 때가 세상 환경에 의해서 엄습해 왔다고 할지라도 이때를 위하여 저는 온 것입니다 하고 예수님과의 사랑의 일치를 새삼 다짐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처음 처럼 고난의 때를 두려워 하지 않고 더욱 힘들수록 예수님의 은총에 의지하여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순교자의 정신은 고난 속에서 불타오르는 것입니다. 고난을 겪음으로써 변함없이 예수님과 일치해 가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완전한 사랑을 따르고자 십자가 길에서 베드로는 마침내 거꾸로 매달렸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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