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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마리아의 삶과 작은 예수의 삶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26 조회수388 추천수1 반대(0) 신고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루카 1, 35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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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성모님에게 일어났던 일이 현재의 시간에서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성령께서 우리 자신들에게 내려오시고 하느님의 힘이 우리 각자에게 덮을 것이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 마음 안에 탄생되어야 합니다. 말씀의 강생육화는 우리 자신들 각자 안에서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에게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성경의 문자 그대로가 아닙니다.

"육에는 육적인 몸이 있고, 영에는 영적인 몸이 있다"(요한)하시며 니코데모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새로 태어나는 우리는 영적인 몸으로 생명을 향해 살아갑니다. 현재의 육신인 육적인 몸은 죽음 아래에 있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며 생명으로 새롭게 사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영적인 몸'의 영이 되시고 영적인 몸의 이 몸은 그리스도 몸의 지체가 됩니다. 그리하여 위로부터 새로 난 영적인 몸은
성령께서 우리 자신들에게 내려오시고 하느님의 힘이 우리 각자에게 덮어 우리 각자 안에 예수님(말씀의 몸)께서 오신 몸이다 할 것입니다.

이는 말씀의 육화가 자신의 마음 안에 마련된 '가난의 영성 곧 구유' 안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 마음 안에 탄생되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에게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성경의 문자 그대로가 아니다고 할 것입니다.말씀의 삶이 되어져야 한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가 이렇듯 '작은 마리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예수'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성모님 안에 예수님을 잉태하셨듯이 우리 자신들도 각자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곧, 그리스도를 잉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말씀과 결합된 '말씀의 삶'을 가리킵니다. 작은 마리아가 되고 작은 예수로 살아가야 한다는 설명이 될 것입니다. 작은 마리아가 된다는 것은 또한 그리스도의 몸(성체)를 자기 안에 모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은 예수가 된다는 것은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작은 예수'인 것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신 성모님의 마음을 따라 천사가 아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알아야 하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성모님은 <복음의 성모님>이십니다. 역사의 예수님께서는 바로 복음의 예수님이시듯이 역사의 성모님께서도 바로 복음의 성모님이십니다. 복음에서 드러내 보여주신 예수님께서 다른 예수님이 아니신 것처럼 마리아께서도 복음에서 드러나신 성모님이 바로 '그 마리아'이십니다. 다른 마리아는 없습니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신 <마리아의 노래>가 성경 속에 있습니다.

성모님의 살아있는 메세지는 이것 뿐입니다. 이 메세지에 벗어나는 것은 거짓된 마리아 메세지입니다. 그리고 거짓된 마리아 강의이며, 거짓된 마리아 책들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신 분이 누구이십니까. 바로 성모님 자신이십니다. 그러므로 '말씀대로가 아닌' 여러 유혹은 조심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끝으로 그리스도의 몸, 성체를 모시고 삶을 사는 '작은 마리아의 삶'은 성령적인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입니다. 이 지체들은 사랑으로 자신을 내어 주는 성체성사적인 삶을 사는 '작은 예수의 삶'을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하겠습니다. (자기 십자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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