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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악마의 자식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은 없다 [빠진 복음]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28 조회수420 추천수0 반대(0) 신고


<요한 8,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요한 8, 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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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 요한복음서 8장 42 ㅡ 8장 52 사이에 빠진 복음 말씀


<요한 8,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43 어찌하여 너희는 내 이야기를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가 내 말을 들을 줄 모르기 때문이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인 악마에게서 났고, 너희 아비의 욕망대로 하기를 원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로서, 진리 편에 서 본 적이 없다. 그 안에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거짓을 말할 때에는 본성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가 거짓말쟁이며 거짓의 아비기 때문이다. 45 내가 진리를 말하기 때문에 너희는 나를 믿지 않는다. 46 너희 가운데 누가 나에게 죄가 있다고 입증할 수 있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고 있다면,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않느냐? 47 하느님에게서 난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너희가 하느님에게서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48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우리가 당신을 사마리아인이고 마귀 들린 자라고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소?” 하였다. 4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마귀 들린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모욕한다. 50 나는 내 영광을 찾지 않는다. 그것을 찾아 주시고 또 심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 

<요한 8, 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신앙상담] 어떻게 하면 악마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나요

 

 
[문] 신부님 저는 이 세상에 '악마'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사탄의 유혹을 받으셨다고 하셨지요. 또 악마와는 별개로 죽은 자의 나쁜 영혼이 산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가 그 사람의 마음과 일상 생활을 지배할 수도 있고 나쁜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간 후 그 사람이 정신적으로 치유되는 것을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가톨릭 신자로서 '악마'나 '나쁜 영혼'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만약 그런 죽은 자의 영혼이 제 안에 들어와 저를 지배하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성서에서 종종 사탄으로 지칭되기도 하는 악마는 그 본성적 특성이 성서의 여러 곳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악마는 인간을 위한 하느님 사랑의 계획을 반대하는 자이며 인간으로 하여금 죄와 타락에 빠지도록 유혹하는 자이기도 합니다.(판관 9 23) 특히 신약성서에서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반대하는 어둠의 세력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신약성서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죽음의 세력을 손아귀에 휘어잡고 있는 자 곧 "악마를 멸망시키시고"(히브 2 14) "악마가 저질러 놓은 일을 파멸시키기 위하여"(Ⅰ요한 3 8) 성부로부터 이 세상에 파견되셨습니다. 따라서 복음서는 그리스도의 공생활을 사탄에 대한 투쟁으로 설명합니다. 광야에서의 유혹 사건에서부터 시작된 그리스도의 사탄과의 대결은 병자나 마귀들린 자의 치유는 물론이고 "악마의 자식들"(요한 8 44)이며 "독사의 족속들"(마태 3 7―9)로서 유다인들과 맞설 때에도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어쩌면 예수님의 공생활 전체가 사탄과의투쟁입니다.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은 사탄에게 최종적인 패배를 안겨다준 결정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사탄이란 그 단어가 의미하는 것처럼 '적대자'이며 '반대자'입니다. 인간의 약한 본성을 유혹하여 하느님을 멀리하게 하고 타락의 길을 걷게 할 뿐만 아니라 우상숭배에 빠지게 함으로써 우리 인간을 하느님과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는 간계자가 곧 사탄입니다. 이러한 사탄은 인간이 자신의 함정에 빠지도록 교묘한 방법으로 유인하기 때문에 늘 올바른 정신으로 깨어있어야만 사탄의 꾐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사탄이 내 자신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탄을 쳐 이기신 그리스도께 대한 굳센 믿음을 지녀야 하며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성서의 여러 곳에서 언급되고 있는 '악령' '마귀'가 곧 악마 혹은 사탄입니다. '악령'이 빠져나감으로써 병이 깨끗이 나았다는 구체적인 상황을 성서가 말해주는 것(마르 1 26;9 18: 사도 5 16;19 12)도 이 악마의 세력이 얼마만큼이나 강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예입니다. 악마는 성서가 말해주는 것처럼 매우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 힘으로 우리 인간을 매우 어려운 지경에까지 몰아넣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악마는 대상자를 더 잘 유혹하고 현혹하기 위하여 가끔 죽은 사람을 사칭하여 침입하기도 합니다. 죽은 사람의 나쁜 영혼이 사람 몸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곧 그러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마의 세력을 쳐 이기고 승리하신 그리스도께 충실하는 것만이 악마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동익 신부(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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