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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원히 이리저리 헤매며. .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29 조회수404 추천수0 반대(0) 신고

12) 영원히 이리저리 헤매며. . .

 

나는 동경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이룰 수 없는 동경이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경은 실현되는 순간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도이췌 짜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우도 유르겐스가 한 말입니다.

 

그는 매우 성공한 대중 가수로
606여곡의 노래를 직접 작곡하기도 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은 좀 뜻밖이다.
사람들은 동경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불평을 한다.

 

그런데 우도 유르겐스는 바로 이 이루어지지
않는 동경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한다.

 

동경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찾게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가도록 자극한다.

 

동경은 우리에게 활기를 주고 마음을 넓게 해준다.

동경은 창조의 샘이다.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동경은
이 대중가수겸 작곡가로 하여금 노래로 만들어 부르게
했던 그 샘이 분명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꿈꾸며 이루고자 했던 바로
그 동경인지도 모른다.

 

이 노래에서 그는 어떻게 살고 있으며
인생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표현하고 있다.

 

동경과 양심 사이에서,
영원히 이리저리 헤매며 느끼는 것은 여기에
있는 것은 저기에 있고, 위험 속에서 다치고, 대립 속으로
가네, 여기는 너무 춥고, 저기는 너무 뜨겁다.

 

지식과 동경 사이의 긴장은 우리를 활기차게 한다.

그러나 이 긴장이 대립을 야기할 수도 있다.
지식과 동경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발견하는 것,
그 안에 분명 삶의 기술이 있다.

 

우리는 지식과 동경,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

 

오로지 지식만으로
사는 사람은 차가워질 것이다.

 

오로지 동경만 가지고
사는 사람은 그것 때문에 불에 타 버릴 수 있다.

 

지식의 차가운 세계에 온기를 불어 넣기 위해
동경은 필요하다.

 

                             “동경”
                 안젤름 그릔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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