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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너희는 신이다
작성자김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29 조회수768 추천수10 반대(0) 신고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2012년 나해 사순 제5주간 금요일 - 너희는 신이다

 


 

은빛 성경대 어르신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사람에게서 태어난 자식은 사람이지요?”

!”

사자에게서 태어난 자식은 사자이지요?”

!”

그러면 우리가 주님의 기도에서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니까 우리는 하느님께로부터 내어난 것이지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니 우리는 하느님이지요?”

? ... 아니요,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요.”

아니 그러니까, 하느님의 자녀면 하느님이 아닌가요?”

아니요. 우린 사람이지요.”

그러면 사람인 우리가 왜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그 분의 자녀라고 할까요?”

“...”

우리들은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르고 그분에게서 태어났다고 믿으면서도 우리 자신을 하느님이라 인정하기를 두려워합니다.

 

오늘 예수님과 유다인들이 이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과 대등하게 당신을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다고 대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이 어떻게 하느님이 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당신이 행하는 업적을 보면 당신 안에 하느님의 힘이 머물고 계시다는 것을 먼저 알라고 하십니다. 당신에게 하느님의 힘이 머무는 것이 당신 안에 아버지께서 계시는 것이고 당신도 아버지 안에 계신 증거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당신 안에 아버지께서 머무시는 이유는 당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의 일을 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김완식 요셉 형제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분이 집안일은 제쳐놓고 성당과 선교에만 온 정신을 쏟으니 그 분의 아내가 스트레스로 난세포 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 일주일 뒤에 병원에서 오라는 것입니다.

요셉 형제는 그 일주일 동안 남양성지에 들어가서 물만 마시며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 평소에도 50킬로가 안 나가는 몸인데 일주일을 굶었으니 어땠겠습니까? 주님께서 뜻이 있어 아내가 암에 걸렸다는 답을 안고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갔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깡마른 그를 보며 외국인이 동냥하러 온 줄로 알았다고 합니다. 담당의사는 차트를 보며 머리를 갸우뚱 하더니 어째서 난세포 암 초기로 결과가 나왔는지 이상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아내는 남편에게 불만이었습니다. 금식기도로 그만큼 치유가 된 것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요셉형제는 곧 이어 일주일을 더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 보름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기도만 한 형제는 뼈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암 세포가 하나도 없이 싹 사라졌으니 걱정 말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돌아오는 길에 아내는 남편에게, 이제부터는 강의도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새벽 4시에 들어와도 아무 말 안 하겠다고 하며 남편에게 용서를 빌었다고 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기도로 자신의 암세포가 조금씩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암세포를 없앨 수 있겠습니까? 그 힘은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김완식 요셉 형제를 통해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 아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에 아버지께서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그 힘으로 하느님의 능력을 발휘하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자신 스스로는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 순명하여 그 말씀 안에 머물고, 그 분께서 우리 안에 머묾으로써 그 분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세상에 역사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아버지와 한 몸을 이루듯이 우리도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룹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로부터 나셨으니 하느님이신 것처럼, 우리 또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룸으로써 또 다른 그리스도’ (Alter Christus)가 되고 하느님이 됩니다.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 하느님의 자녀라고 하고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도 우리가 하느님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겸손일까요? 유다인들도 그런 척 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아버지처럼 완전해 지기를 원하십니다. 될 수 없고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겸손이 아닙니다. 되기를 원치 않는 것입니다. 죄짓는 인간으로 남아있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께서는 하느님뿐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참 겸손은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음을 믿고 ‘Amen’ 하는 모습입니다.

성경에서는 우리 모두를 신, 즉 하느님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를 때는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즉 하느님에게서 난 하느님으로서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되기를 거부하는 것은 겸손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거룩해지기를 원치 않아서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 지위로 높여주셨음과 그에 합당한 지위로 살아가야하는 의무가 동시에 요구됨을 잊지 맙시다. 아버지께서 완전한 것처럼 너희도 완전해 지라는 명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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