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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 속에서 차오르는 동경, 즉 열망은 정직한 본성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30 조회수341 추천수1 반대(0) 신고

마음 속에서 울어나오는 동경,
즉 열망은 정직한 본성이다.

13) 정직한 본성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가 90세 생일날
인터뷰에서 말했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동경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단 하나의 정직한 성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의 말은 옳다.

인간은 모든 것을 거짓으로 꾸밀 수 있다.

도덕심을 과시하고 위장할 수 있다. 사랑을 가장할 수
있으며 거짓으로 예의를 차릴 수도 있다. 또한 이기적인
동기에서 남을 돕기도 한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동경을 조작할 수 는 없다.

인간이 자신의 동경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동경은 실제로
인간에게 있는 가장 정직한 본성이다. 동경은 그냥 존재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동경은 우리 마음 안에서 움직인다.

동경하는 곳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의 마음을 만난다.
동경은 나로 하여금 삶을 솔직하게 바라보도록 한다.

나는 과장할 필요가 없다. 나는 평범하지만 노력하고 있으며,
성공하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도 한다. 감수성이 예민하다가
무뎌지기도 한다. 영성적인 동시에 피상적이기도 하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내 인생을 받아들인다.

나는 동경을 조작하지 않는다.
동경은 그저 거기에 있을 뿐이다.

그리고 동경이 있는 그곳에만 참된 인생이 있다.

 

동경을 마주하는 그곳에서 나는 삶의 흔적 안에 있고,
나 자신의 활기를 발견한다.

 

그리고 보다 왕성한 삶의 활기 안에서
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다.

 

                                “동경”
                         안젤를 그륀 신부.
참고 사항 :

'동경' 이란 말을
낱말 사선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어떤 일에 마음이 팔려
그것만을  애틋하게 생각함"

그러니 이 '동경'이라 표현하는
말의 의미는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우나,

'동경'이란 '마음의 움직임' 그리고
그 어떤 일에 열정을 갖고 행하게 되는 것,

'마음에서 분출되는 어떤 욕망의 흐름'으로
생각하면서 이 글을 읽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런 마음속에 차오르는 갈망도
자기 스스로가 아닌,

하느님으로부터 받는
선물이라고 생각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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