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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경은 영혼의 행복한 샘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4-05 조회수424 추천수0 반대(0) 신고

<동경은 영혼의 행복한 샘이다.>

인간을 동경에서 벗어나게 하여
현실로 인도하는 것이 심리학의 과제라고들 한다.

그러나 심리치료사인 클라우스 렌은
동경에서 오히려 본디의 충만한 삶으로 가는 길을 본다.

"특별한 방식으로 일상적인 행동들 뒤에 있는
동경을 따른다면, 당신은 충만한 삶의 흔적에 닿게 된다.

마치 그것이 저절로
당신 힘의 원천과 결합하는 것처럼 말이다.

내적인 삶은
기쁨, 즐거움, 욕구, 깊은 의미를 동경한다.

당신 깊은 곳에서
이 모든 것들의 근원이 되는 한 가지 기쁨, 지극히 행복한
샘이 기다리고 있다.

클라우스 렌처럼 동경을 영혼의 지극히 행복한 샘으로
가는 길로 이해하는 한, 동경은 결코 현실도피를 의미하지 않는다.

일상적인 행위를 의식적으로 인지함으로써
우리는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 뒤에
숨어 있는 동경을 발견한다.

우리는 기쁨과 진솔한 감정들에 대한
동경을 만난다. 영혼이 동경하는 것은 한마디로 순수함이다.

우리가 가장 깊은 샘에서 퍼 올리는 것은
기쁨이다. 기쁨은 영혼의 바닥, 즉 깊은 내면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행복한 샘 안에 있다.

우울함에 빠진 사람도 이 동경을 인지하고,
안내자로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우울한 감정들을 뛰어넘어야 한다.
그 안에 파묻혀서는 안된다.

이러한 우울함과 슬픔은 기쁨, 평화, 사랑, 활력, 자유가
기다리는 근원으로 우리를 데려가는 동경을 일깨우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가 끝까지 따라가는 감정들은
우리를 행복의 근원과 만나게 한다.

우리가 몸에서 의식하는 감정들은
모두 우리를 움직인다.

움직이게 되면 우리는
이런 감정들을 통해서 영혼의 밑바닥에 이르게 된다. 

이곳에서 우리는 완전히 나 자신이 되고,
진정한 본질과 하나가 된다.

모든 기쁨의 근원이자
행복의 샘인 하느님과 하나가 된다.

                   "동경"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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