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수원교구 호계동성당 청계공소에서 본당관내 모든 청년들의 신앙 재교육

차원에서 실시하는 1박2일 대 피정이다.              

그때당시는 청계공소라 하였지만 지금은 하우현 성당으로 승격 되어있다.           

그때당시의 청계공소는 산상의 마을로 참으로 아름답고 수려한 경관을 가춘 자연 그

대로의 만생이 함께 호흡하고 숨을 쉬는 민속마을이라 하여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이다. 맑고 청량한 청계산자락 산등성 언덕위에 터를 잡고 마을을 형성한 산소 풍풍

넘치는 하늘마을로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서울 근교의 산

촌마을이다. 지금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그대로 지닌 채 하우연 성당이 마을을 꼿꼿

이 지키고 있다. 이렇듯 산소미향이 그윽하기에 젊은 청년들이 대 피정에 참석하고

자 신청을 많이 하였으며 청계공소를 향하여 청년들이 삼삼오오 이야기꽃 피우며   

1시간 남짓한 거리를 물소리 새소리의 향연을 들으며 바람결에 흩날리는 송화 가루

향기와 풀냄새 피어나는 향기에 흠뻑 취하면서 오름세 오솔길을 따라 이마에 땀방울

이 송송 맺을 무렵이면, 비로소 청계공소에 당도한다. 도착 하고보니 생각보다 많은

청년들이 공소마당에 당도하여 주변 경관에 흠뻑 빠져듦이 경이롭다.                 

이토록 청량한 맑은 공기와 함께 피어나는 맑은 이 영혼들을 위하여 나는 한 폭의 그

림을 상상하며 피정에 참석한 모두에게 하늘이 열리어 주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한바탕 쏟아 주오소서 아 -멘 하고 화살기도를 올려본다.                                

또한 주님의 권능으로 조화와 신비를 체감하며 주님의 사랑을 체험한다면 얼마나 그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욕심을 내어 기도도 청하여본다. 또한 이곳 청계공소는 한 송

이 백합꽃이 피어난 향기 그윽한 님 께서 살고 있는 고향마을이기도하다.             

너무도 곱고 어여뻐서 한순간 순결한 꽃이 되어 영원한 추억으로 고이고이 간직 되

어있다. 젊은 날의 그 시절 너무나 가난하였기에 이룰 수 없는 사랑이 생각해 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          

님께서 다니는 공소에서 피정을 받는 것이 설래 이기도 하지만 사실 본당의 큰 배려

로 하여금 서울에서도 제일 유명한 피정전문 강사진들을 초빙하여 주셨기에, 피정을

받는 우리들은 알차고 좋은 내용으로 잘 엮어진 프로그램에 따라서 교육을 받는 동

안 내내 감동 감동의 연속이었고 주님께 향한 사랑의 도가니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

다. 사실 그분들은 양질의 엘리트 구릅으로 잘 성숙되고 훈련된 최고의 팀웍이 분명

하였다. 이윽고 첫날 교육은 끝나고 다음날 아침까지 대 침묵을 지키며 자유의 시간

이 주어진다. 밤이 깊을수록 휘엉청 둥근달이 너무도 청량하기까지 하다.             

중천에 떠있는 둥근달을 바라보노라니 어린 시절 고향생각이 난다. 저 달은 고향에

서 보았던 달처럼 변함이 없는데 고향의 친구들은 무었을 하며 어찌하며 지내고 있

을까?  마냥 그리움이 사무쳐오면서 또한 서글픈 마음에 걱정이 밀려온다.

적막강산과 같은 나의 미래가 어찌될지 어둡고 아물 하기 때문이다.
(처음 밝히는 이야기지만 나는 그때당시 제주도 모 성당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모 수도회 본원에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이기도 하다.)

*. 다음기회에 묵주기도 중 생생한 현시 체험과, 안수기도 체험을 올리
   도록 하겠습니다.

 체험과 은총의 삶을

묵상 부활기도(성주간 성삼일에)                       글 김시철(안드레아) 

삼라만상을 창조하셨고 인류를 창조하신 창조주.

오늘날 그는 분명 존재하며 실존하고 계실까.

인류 구원의 역사와 상선 벌악은.

생명의 신비와 영혼에 따른 4차원적 무형무질의 세계는.

절대자 그분은 누구이며 어떤 분이시기에.

그리고 아들 예수님과 성령께서는.

그리고 나 자신은, 그분을 절대 신뢰하며 살아왔는지.

반문하며 깊은 상념에 잠겨본다.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의 생애와 그의 가르침 생각하며.

나의 존재를, 또한 의식하며 바라본다.

그는 어찌 살았고 우리 또한 어찌 살아가라 하셨는지.

그는 자신을 버리셨고, 우리 또한 버리라 하셨는데.

그 모습이 교훈이고, 사랑이며 계명이라면, 차라리 초라하기 그지없

건만.영적 고뇌와 회환에서 깊은 묵상에 잠길 때. 심연 저 아래 깊은

곳에서. 진정 가슴으로 다가서며 “외쳐오는 고동소리",

귀 기우려 응접하는 나 자신을 깊이 바라본다.

아무리 찾아 봐도 아무리 생각 해봐도 버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니 그보다 당장 나 자신 채울 것조차 부족할 뿐이다. 그렇다 한마디

로 탐욕 욕에 굶주린 늑대일 뿐이다. 오욕칠정 채우고 채워도 누구보

다 뒤질세라. 언제 그 욕망을 다 채우려는가. 넉 잃고 바쁘게 살아온                  

나날들뿐이었다.

오! 사실 사실이 그렇다.

욕망의 수렁 속에서 망각의 세월을 허우적대며. 사탄의 손아귀 안에

서 마술의 환각에 사로잡혀. 송두리 영혼을 담보잡고 살아온 세월

세월들이 아니었던가. 생각만 하여도 아찔하다. 몸서리쳐진다.        

다시는 다시는, 그러하지 않으리라. 결단코 예수님께 반복된 허원은

하지 않으리라. 아니 어머니께 간구함을 청하며. 아버님 그 크신 자비

하심 주십사고. 그 사랑이신 성령의 이끄심으로 진리의 길만을 쫓아

살아가겠노라, 예수님 가르치심 따라서 열심히 살아가겠노라, 다짐

다짐을 하며 기도와 헌신적 희생봉사로 삶에 충실하면서 오로지 하느

님만을 향하였던 그 어느 날이다. 순간 깊은 체험을 접하게 되었다.

"성령께서 임하신" 것이다. 이 체험으로 하여금 평상시 생각 해왔던

사물의 가치관이 즉 사고방식이 "180도" 바뀌게 되었다. 그 체험은 말

로써 형언하기란, 그 충만함을 무엇으로도 표현함이 부족할 것이다.

그 후 모든 시야가 달라지고. 사고하는 의식과 개념이 달라지기에 그

저 지나칠 수 없는 사랑과 그 힘에 끌려. 사랑을 외면할 수 없도록 인

생관이 바뀌게 된 것이다. 또한 가슴에는 충만함이. 입가에는 감사가.

24시를 기도로 채워주시니. 이것은 십 수년을 지나온 오늘날에도. 아

니 생애를 다하는 그날까지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여 이

한생을 하느님 것만을 바라보며, 하느님 것만 생각하며, 하느님 사랑  

만을 추구 하면서, 사랑 가득한 삶으로 변함없이 지속내강 하리라. 다  

짐을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꼭 뵈옵고자. 지나

온 과거를 돌이켜 묵상 속에 회상하면서 더 큰 축복의 삶을 추구하고   

자 모두와 함께 은혜로운 부활 맞이하시길 성모님께 간구함을 청하며  

삼가 아버님 전에 굽어 꿇고 흠숭지례 깊은 기도를 올립나이다. 아-멘